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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립 속 6월 임시국회 '빈손'으로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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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중심 추경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답보상태
여당, 7월 국회에서 새 야당 대표들 설득 계속키로
2017-06-27 00:01
조정한 기자(impactist90@dailian.co.kr)
▲ 6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27일 폐회한다.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수장 몇몇 인사에 대한 인사청문회
만 간신히 진행됐고 정부조직개편안, 추가경정예산안 등은 국회 심사도 받지 못한 채 7월 국회로 넘어
가게 됐다.(자료사진)ⓒ데일리안
6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27일 폐회한다.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수장 몇몇 인사에 대한 인사청문회만
간신히 진행됐고 정부조직법 개정안, 추가경정예산안 등은 국회 심사도 받지 못한 채 7월 국회로 넘어
가게 됐다.
특히 최우선 과제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관련 추경안 처리를 꼽고 있는 여당은 전날까지도 야당을 향
해 "발목 잡지 말라"며 핏대를 세웠지만 끝내 처리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은 추경 요건에 부합하지 않
는다며 반발한 상태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심사에는 나서겠지만 대안은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국민이 만든 촛불정권을 야당이 인사와 추경 발목잡기로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소통정부가 아니라 불통정부"라고 맞
받아쳤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 처리를 기대했지만 사실상 물 건너간 만큼 7월 국회에선 반드시 처
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에 비해 우호적인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을 설득해 추경안을 처리하거나, 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
수 야당의 새 대표를 만나 꼬인 정국을 풀어나갈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25일 "지금으로서는 6월 국회에서 추경 처리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야당을 설득
하는 데 계속 노력하겠다"며 "최대한 빨리 추경을 처리해야 한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에 따라 전날 추경안 관련 회동을 열었던 민주당과 야3당(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한 차례 더 만남을 갖고 각 당의 입장 등을 막판 조율할 전망이다.[데일리안 = 조정한 기자]
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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