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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문재인과 홍준표, 그리고 차기 야당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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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문재인 인물군…박원순-안희정-이재명-이낙연-김부겸-김영춘
문일석 발행인 ㅣ 기사입력 2017/06/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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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 홍준표는 지난 대선 기간에 선거에서 패배하면 강이
나 바다에 빠져 죽겠다고 호언했는데, 그럴 기미는 없어 보인다. 그런 그도 그지만, 야당에 이렇다 할 큰
정치인물이 부상되진 않고 있다. 야당의 한계다. ©김상문 기자
현행 헌법으로 차기 대선은 오는 2022년 5월에 치러지게 돼 있다. 이후 개헌을 하면 달라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국 같은 민주공화국 체제 하에서 정당이 존재하는 이유는 집권에 있다. 정당에 속한 누
군가 유능한 인물이 대통령 선거의 후보가 되어 승리를 해야 집권이 가능하다.
'포스트 문재인', 문재인 이후 여권 대선 후보에 대한 언급이 너무 빠른 감은 있으나 이미 차기를 도모하
려는 움직임이 태동됐다고 봐야 한다. 대통령 5년 단임제 하에선 그렇다. 그런데 이미 여권은 포스트 문
재인이 여러 명 부각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당선에 좋은 영향을 주었던 인물들이 다수 있다. 일찌감치 대선을 포기하고 문재
인 후보를 밀었던 박원순 서울시장, 대선 당시 후보로 활약했던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도
포스트 문재인으로 자리 매김 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첫 인사에서 부각된 이낙연 총리(전
전남지사), 김부겸 행자부장관(대구성갑),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부산진갑)도 포스트 문재인감으로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필자가 언급한 여권의 포스트 문재인 인물군(人物群)만해도 벌써 6명에 달한다. 야당 신분으로 권력을
쟁취해낸 여권의 특성상 자연스럽게 포스트 문재인 구도가 만들어진 것. 탄탄한 인물군이다. 이들 인물
군은 이미 지역안배도 돼 있고, 상호 견제를 통한 지지확보도 가능한 구도이다.
그런데 현재의 야권은 어떠할까? 현재 야권은 지난 대선에서 패배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그간 여권의
수장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되어 있어 운신의 폭이 좁다. 지난 대선 때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
다 낙선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차기 대선 후보의 유력자로 전망되고 있지만, 그는 패배의 후유증을 씻
어내고 있는 중이다. 홍준표는 지난 대선 기간에 선거에서 패배하면 강이나 바다에 빠져 죽겠다고 호언
했는데, 그럴 기미는 없어 보인다. 그런 그도 그지만, 야당에 이렇다 할 큰 정치인물이 부상되진 않고 있
다. 바른정당 유승민도 지난 대선에서 저평가 됐다. 야당의 한계다.
현재 야당은 다당(多黨)이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이 있다. 다당제 하에서는 국민
다수의 지지 받기가 어렵다. 그러하니 야당들의 경우, 차기 대선 주자가 쉽게 나타 수 없을 것이다. 정당
은 집권을 위해 존재하지만, 야당의 집권진로는 아주 어둡다고 봐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 연설에서 이미 차기 재집권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1회 집권으로 만족하지 않겠
다는 의지의 발로이다. 이명박-박근혜 9년 2개월 보수세력 집권과정에서 진보세력들은 찬바람 세월을
살았다. 어떻게 잡은 권력인가? 그러하니 그런 권력을 쉽게 내주려 하겠는가? 여당의 경우, 이미 탄탄
한 포스트 문재인 정치 인재들이 활동을 시작했다. 정치는 투쟁이다. 투쟁에서 이겨야 한다. 여든 야든
투쟁에서 이겨야 한다. 특히나 치열한 야성을 보일 야당의 정치인재의 출현이 기약된다. 계속해서 투쟁
하는 정치, 이것이 정치의 진면목이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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