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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北에 돈 갖다주는 것으로 평화구축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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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입력 2018-09-10 09:50수정 2018-09-10 09:52
“비핵화 실질조치 없는데…비준동의 단호히 대처해야”
“청문회 ‘의원불패’도 기득권…국민용납 안할 것”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대화와 타협, 경제적 협력과 지원, 특히 돈을 (북한에)
갖다주는 것으로 평화가 구축되겠냐”고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4·27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며 “그것은
평화를 구축하는 하나의 수단은 될지 모르지만 절대 그것만 갖고는 안된다”고 못 박았다.
이어 “(평화구축을 위해선) 단단한 국방력 있어야 하고 동맹국가와 협력해야 된다”면서 “김정은이 남북
정상회담에 나오는 것도 돈을 줘서가 아니라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압박과 제재가 있어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9·9절(북한 정권 수립일) 행사때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나오지 않았다는데 미국측의
강한 압박이 있으니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곳곳에서 북핵이 폐기될까 하는 의구
심 가질 사안이 많다. 정말 핵을 폐기하겠다면 핵물질을 신고하고 검증 받는 게 뭐가 그리 힘들겠나”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거기(비핵화 조치)에 대해 직접적으로 의원들이 김정은의 육성으로 들은 적 있나”라
며 “실질적 조치,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전혀 이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준동의안을 제출한다
는 이 부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갖고 대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또 “문재인 대통령 주변에서 나오는 심각한 이야기, 비핵화 문제가 말리면 남북관계가 안
풀린다는 말이 나온다 한다”며 “그런만큼 주의를 기울이고 입장을 단단히 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그는 이번주 본격 시작되는 문재인 정부 공직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관련 “국회 정치개혁특위 정
당소위에서 의원들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문제가 거론된다”며 “국회의원은 인사청문에서 불패한다. 이
것도 대단한 기득권”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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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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