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정치
|
|
|
이명박 "강만수, 미국가서 잘했다"
|
"100년만의 위기 소홀히 여기는 사람없다""대통령이 말로 다 하는 것 바람직않아"
|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을 두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직접 칭찬하며 힘을 실어줬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8차 국가경쟁력위원회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환담하는 도중 "강 장관이 미국에 가서 미국 재무장관, FRB 의장과 얘기를 잘한 것 같다. 양측의 협조가 잘된 것 같다"며 "이제 우리 환율만 안정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린스펀 전 FRB의장이 100년만의 위기가 왔다고 했다"면서 "어떤 사람은 대통령과 정부가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100년만에 온 세계가 공히 겪는 위기를 소홀히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위기극복 의지를 다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대통령이 걱정하고 대비하는 것을 말로 다 표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실물경제가 앞으로 닥쳐올 위기에 대해 적절한 대비책을 만들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들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극비로 진행된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 과정에서 계속돼온 정치권의 공세에 대한 반박과 함께, 경제 회복의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쓰러져 가는 경제를 살리는 것은 내수활성화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당분간 세계 경제를 볼 때 내수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지역간 규제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진단한 뒤 "이런 때 일수록 개혁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 어려울수록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준비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무엇보다 비상 시기에는 노사 문제가 잘 돼야한다"며 "정부 부처도 가급적 규제완화에 조금 더 속도를 내줘야 한다. 이럴 때 조금만 속도를 늦춰도 평소보다 더 큰 타격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 참석자들도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이 주 관심사였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미국과 통화스와프 체결한 것을 축하드린다"고 이 대통령에게 인사했고,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것은 신흥국 가운데 처음"이라고 말했다. 사공일 위원장도 "이 대통령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평소 외교 관계를 잘 맺어왔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왔다"며 덕담을 건넸다.
출처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