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4월 재보선과 관련, “모든 가능성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며 사실상 출마를 확기로 한 것.
이날 BBS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박 대표는 “시기가 되면 분명히 입장을 밝힐 것이고 적어도 2월은 지나야 안 되겠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출마 지역과 관련해 박 대표는 “수도권에는 인천 ‘부평 을’이 하나 비어있으니까 (언론에서) 그런 것으로 얘기하는 것은 제가 어떻게 얘기할 수 없다”며 수도권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박 대표는 최근 박근혜 전 대표가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며 당내 계파 갈등이 재점화하는 양상에 대해 “그 발언은 당이 나가는 길과 하나도 배치되는 것이 없다”며 “한나라당은 계파가 없고 향후에도 갈등이 증폭 안되 게 하는 것이 대표의 직무다”며 논란확대를 경계했다.
이어 최대쟁점법안인 언론 관련법 처리와 관련해 그는 “강행처리라기 보다 민주주의 방법에 있어 최후의 수단인 표결 처리를 하겠다는 지금까지의 방침”이라며 “2월 국회를 경제 국회라고 정한 만큼 경제 활력을 넣기 위한 여러 가지 법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잘라 말했다.
또 박 대표는 “모든 가능한 방법 동원해서 야당과 논의하고 타협해야 한다”며 “상임위원장이 당의 대표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바 있는 박 대표는 최근 경기연쇄살인범 강호순으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는 흉악범 얼굴 공개와 사형 집행 논란에 대해 “두 개 모두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이론적으로는 사형집행과 흉악범 예방이 별 관계없다는 얘기도 있고 관계가 있다는 말도 있지만, 사형집행을 최근 10년 안하는 동안 흉악범이 30%이상 증가되었다는 통계도 봤다”며 “이웃나라 일본도 최근 사형을 몇 명 집행했고, 미국도 주에 따라 다르지만 사형제도가 있는 주들이 많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너무 앞서서 사형집행을 유보한 것은 재고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타임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