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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 테러, 강력한 저항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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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본부 "3월에 강력한 대대적 항의집회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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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27일 국회 본청 1층에서 출입구로 향하던 중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공동대표 이모(68·여) 씨 등 여성 수명에게 둘러싸여 무차별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 보수시민단체들은 “백주대낮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독립신문>과의 통화에서 향후 강력한 대응 및 대대적인 항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행동본부의 서정갑 본부장은 “지금은 치한 부재상태나 마찬가지다. 지난번 조갑제 대표의 토론장에 좌파가 난동을 부린 것, 그리고 오늘 전 의원에게 테러를 가한 것은 좌파의 몰염치와 망국적 폭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도저히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이어 “오늘 벌어진 이 사태에 대해 저녁에라도 당장 강력한 항의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며 “법은 좌파 테러사건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징벌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며 “국민행동본부는 오늘부터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했고, 이 사태에 대해 항의하는 강력한 항의집회를 3월중 대대적으로 갖을 예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영태 부본부장도 전여옥 의원 폭행사건에 대해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양 부본부장은 “말도 안되는 천인공노할 사건이 터진 것”이라며 “국회에서 의원이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은 아무 쓸모없고 무력한 국회가 해산해야 한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분노했다.
양 부본부장은 그러면서 “작년에 이어 올초까지 국회가 좌파들에 의해 폭력에 절어 있다”며 “대한민국 국회가 필요한지에 대해 대단히 회의감이 든다. 그리고 폭력 사태에 대해 계속해서 속수무책인 김형오 국회의장은 벌써부터 자진사퇴 했었어야 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양 부본부장은 또 “전 의원은 대한민국 장래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여성 정치인”이라며 “좌파들이 이렇게 테러를 할 수 있도록 방치한 국회는 해산하고 국회의장은 사퇴하라”고 재차 분개했다.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도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게 돼 심히 유감이다”면서 “옳은 일을 하기가 이렇게 힘든 것이라는 생각만 든다. 다른 사람이 이런 부분들을 알아줬으면 좋겠고, 빠른 쾌유를 빌 뿐이다”고 말했다.
정치웹진 <다요기>의 대표논객 박한명(무명논객)씨도 <독립신문>과의 통화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보수의 아이콘인 전여옥 의원에 테러를 가했다는 것은 현 정권에 대해 테러를 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백주대낮에 개인이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의 머리채를 잡고 무차별 폭행을 한 것, 이것이야 말로 반민주 폭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칭 민주화세력이라는 사람들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절제하지 못한 채 폭력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것은 그들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준 사태”라며 “민주화 운동이 폭력은 아닌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가협 소속의 여성들에 의해 폭행을 당한 전 의원 소식을 들은 보수단체의 회원들의 분노도 만만치 않았다. 한 회원은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그동안 보수가 너무 참고 지냈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회의원을 때리는 사람이 어떻게 진보인가. 그들이 말하는 극우가 뭔지 이제 제대로 보여줘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지금 동지들과 속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순천향병원에 현재 입원중인 전 의원의 측근들은 “달려든 여자들이 눈알을 뽑아버려 하는 소리를 들었다”며 당시 폭행이 벌어진 정황을 전했다.
전 의원의 담당 의사는 “그 여성들이 전여옥 의원 눈을 가해할 때, 렌즈를 끼고 있어 생각보다 더 심각한 상태”라며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며 검진을 더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을 폭행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는 전 의원이 최근 민주화 보상 심의의 재심을 요구하는 법안 내용에 불만을 품고 폭행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가협은 국보법 폐지와 맥아더 동상 철거, 평택 미군기지 이전반대 및 반미운동에 앞장선 단체로, 지난 해 이정이 공동대표가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 최종 추천자로 선정돼 논란이 일었었다.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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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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