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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은 목청껏 외치는데 犯人은 도리어 놀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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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산(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스크랩하기기사목록이메일보내기프린트하기글자 작게 하기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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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실하며 지극히 작은 일에 부정직한 사람은 큰일에도 부정
직할 것이다.”
이는 루가복음 16:10의 말씀으로 예수가 제자들에게 한 말이다. 검찰이 이재명이에게 “다음 주 내로 출
두하라”고 하자 이재명이가 “내일 가겠다”고 맞받아쳤다. 소시민이라면 저랬겠는가. 보통 사람은 감히 꿈
도 꾸지 못할 언동인데 저 망동이 어디서 나왔을까? 특권의식에서 나왔을 것이고, 무법자의 버릇일 것이
다.
장기표 씨는 이 땡볕에도 아스팔트에서 국회의원의 특권 박탈을 외치고 있다. 저 외침이 귓구멍에 들어
갔다면 조심이 되어서라도 저런 말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장기표 씨가 외치는 국회의원의 특권과 검찰의
출두 요청은 이재명이의 피의사실에 견주면 지극히 작은 일이다. 무지막지하도록 큰 특권을 즐기니까 작
은 특권은 아예 권리로 알고 저랬을 것이다.
장기표 씨가 특권폐지국민운동을 가열차게 하고 있는 것은 세상이 다 안다. 9월 1일 행사를 앞두고 재정
이 무척 어렵다고 한다. 저런 말씀을 하는 어른이 아닌데 오죽했으면 거지 같은 나에게까지 문자를 보냈겠
는가. 좋은 결과가 반드시 나올 것이다. 부디 동참해 주시기를.
[ 2023-08-24, 10:41 ]
출처;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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