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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단식에 “개인 비리수사에 단식으로 맞서나”…수사 그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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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사기죄 짓고 단식하면 수사 없어지나" 반박 "형사 사건은 그대로 진행되는 것"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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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8-31 18:5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투쟁에 대해 개인 비리 수사에 맞서는 것
이냐며 맥락없는 일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찾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 비
리 수사에 단식으로 맞서는 것인가. 워낙 맥락 없는 일이라 국민들께서 공감하실지 모르겠다"고 말했
다.
한 장관은 "‘마음에 안 든다고 단식해선 안 된다’고 이 대표 본인이 말씀했다"며 "(이 대표 수사는)개인
토착 비리 형사 사건 수사이며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고, 조사받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
한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지난 2016년 이정현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에
들어가자 SNS에 "단식은 약자들의 최후 저항수단으로 마음대로 안 된다고 해서 하는 집권여당 대표의
단식은 저항이 아닌 땡깡이나 협박"이란 글을 올린 바 있다.
단식으로 인해 수사에 차질이 있을 수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장관은 "그렇게 따진다면 절도죄, 사
기죄를 짓거나 소환을 받았을 때 단식하면 수사가 없어지는 것이냐"며 "형사 사건은 (단식해도 수사가)
그대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이 출석을 통보한 다음 달 4일 이 대표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또 불출석할 수 있다는 전
망에 대해 한 장관은 "여기 있는 우리 모두 다 생업이 있고 일정이 있다"고 받아쳤다. 한 장관은 또 "그
렇지만 국민들은 (검찰이) 일정한 기간을 정해 소환 통보를 하고 거기에 대해 본인이 할 말이 있으면 수
사기관에 출석해 충분히 입장을 밝힌다. 그게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임대환 기자
출처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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