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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종로 출마 선언…“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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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길 동아닷컴 기자입력 2020-02-07 15:02수정 2020-02-07 15:5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21대 총선 종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7!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종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다”며 “4·15 총선은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살
릴 수 있는 결정적 기회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끝장내는 정권 심판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천 길 낭떠러지 앞에 선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나
하나 죽어서 당과 나라를 살릴 수 있다면 백 번이라도 결단을 이미 했을 것”이라며 이 같이 선언했다.
황 대표는 “결단은 오로지 저의 몫이었다. 결정과정은 신중했지만 한 번 결정된 이상 황소처럼 끝까지
나아가겠다”며 “당대표로서 이미 나라를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내려놓겠다고 한 제가 무엇을 마다하
겠으며 무엇을 두려워하겠냐. 오직 두려운 것은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종로에서 대한민국의 심장이 다시 뛰도록 하겠다”며 “자랑스러운 종로를 반드시 무능정권 심판 1
번지, 부패정권 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을 종로에서 시작해서 서
울, 수도권 그리고 전국으로 확산시켜나가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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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종로는 저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청년의 꿈을 키워온 희망의 땅이다. 가로수
하나하나에 골목 곳곳에 제 어린 시절 제 젊은 시절 추억이 배어있다”며 “제가 꿈꾸던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꿈, 가슴을 뜨겁게 하던 청년 황교안의 꿈을 이제 종로구민들과 함께 꾸겠다. 종로에서 저를 진정
한 정치인으로 일으켜 세워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종로에서 시작된 국민의 염원이 한강을 지나고, 백두대간을 넘고, 금강, 낙동강에 이르러 대한민국
을 지켜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무능정권·부패정권·오만정권의 심장에 국민의 이름으로 성난 민심의 칼
을 꽂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문재인 정권의 가면을 벗기고 그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겠다”며 “대
한민국의 찬란한 성공신화를 무너뜨리는 문재인 정권의 역주행 폭주를 최선봉에서 온몸으로 막아내겠
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종로출마가 이 정권이 만들어놓은 나쁜 프레임에 말려드는 것이냐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
다”며 “그러나 종로 선거는 개인 후보 간의 대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망친 문재인 정권과 이
정권을 심판할 미래 세력의 결전이기 때문에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들이 쳐놓은 함정이건 또 그밖에 무슨 어려움이건 저는 모든 것을 뛰어넘어서 반드시 총
선 승리를 이겨내겠다”며 “종로 선거로부터 시작해서 총선승리로 이끌어가겠다.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
을 심판하기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 혁신과 통합의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지금부터 국민 한 분 한 분께서 우리 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이 되어달라. 종로구민 한 분 한 분께
서 저 황교안의 손을 잡아달라. 국민들께서 소중한 한 표로 거짓 위선 정권을 반드시 무너뜨려달라”고
호소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출처;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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