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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교체라는 대의에 골몰… 입당·신당·제3지대 모두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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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이준석의 시간표, 상충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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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정 기자입력 2021-06-15 11:32 | 수정 2021-06-15 15:28
'윤석열 현상'과 '이준석 현상'은 다르지 않다고 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이동훈 대변인은 15일 "윤 전 총장의 시간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시
간표가 상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론을 비롯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는 점을 암시했다.
"윤석열과 이준석의 시간표, 상충되지 않을 것"
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준석 대
표의 '8월 버스 출발론'에 대해 "윤 전 총장도 그런 캘린더를 염두에 두고 국민 여론을 본다고 말씀드린
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가 당 경선 관리자로서 11월까지 당 대선 후보를 뽑아야 하기 때문에 역산하면 8월까지는
합류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변인은 또 "'윤석열 현상'과 '이준석 현상'은 다르지 않다고 본다"면서 "이준석 현상이라는 것도
586 중심 정치세력의 위선과 무능에 대한 국민의 염증이 반영된 것이다. 앞으로 윤 전 총장과 이 대표를
대척점에 놓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의 대망론은 국민 여론이 반영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
은 스스로 정치를 하고 싶어서 나온 게 아니라 국민의 부름·기대·여망에 사명감을 가지고 응해야 한다고
말한다"라면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나라가 지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 바로 잡아달라,
이런 국민들의 기대와 여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라는 가장 큰 대의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전문가들 또는 사회 여러 어른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봤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계층의
국민을 만나서 여론을 들어보고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갈 거라는 의미가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그 방법에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법이 있을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을 정권교체의 플랫폼으로 삼는 그런 요구는 많다. 그런데 국민의힘에 그냥 들어
가는 것은 윤석열식이 아니다, 윤석열 페이스대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의견을 충
분히 듣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윤 전 총장의 신당론과 제3지대론에 대해서도 "모든 선택지는 열려 있고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모든 선택지 열려 있다…늦지 않게 선택할 것"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자유민주주의와 상식, 공정이라는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을 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설마 민주당 후보로 등장하실 일은 없겠다'라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제가 100%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가능성을 차단했다.
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최근 윤 전 총장의 대권행보를 두고 견제구를 날린 데 대해서는 "일일이 대
응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13일 MBN '정운갑의 시사스페셜'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대선 끝까지 못 갈 것이다" "(지지율은) 바람 든 풍선과 같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 했던 검
증의 10분의1만 해도 금방 터져버릴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착수건에 대해선 "윤 전 총
장에 대한 징계재판 과정을 국민들이 이미 다 알고 계시다. 국민이 이런 상황을 다 알고 계시고 보고 계
신데 과도하고 무리를 하게 되면 국민들께서 뭐라고 생각하시겠나"라며 "일일이 다시 말씀드리진 않겠
다"고 말했다.
이준석 "尹, 반문 이미지 말고 국정능력 보여줘야"
이날 YTN 라디오에는 이 대변인에 앞서 이준석 대표가 전화 인터뷰로 윤 전 총장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
도 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에 저항하는 이미지 말고도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국민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을 포함한 당외 대권주자들을 향해 "막판에 '뿅'하고 나타난다고 해서 당
원들이 지지해주지 않는다"며 신속한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어 "대선이 3월이면 6개월 정도는 당
원들과 호흡하는 과정이 있어야만 나중에 적극적인 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며 8월 정시 출발론을 거듭
강조했다.
김대중 도서관 찾은 尹 "성찰과 가르침 깊이 새길 것"
한편,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
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은 이날 오전 취재진에게 발송한 메시지를 통해 "윤 전 총장은 약 4시간 동안 김대중평화센터 상
임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안내를 받아 도서관에 전시된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자료
를 열람하고, 김 전 장관으로부터 김대중 정부의 정책 운영과 김 전 대통령의 삶에 관해 설명을 듣고 대
담을 나눴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도서관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
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썼다. 이날 방문은 윤 전 총장이 먼저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했고, 김 전 장관이 흔쾌히 응하면서 이뤄졌다.
출처;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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