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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손혜원, 투기의 아이콘..누가 봐도 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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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초기 보도 당시 충정으로 여겨..이후 20채 이상 매입 밝혀지자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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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1/21 [09:41]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1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배신의 아이콘’이라 칭한 것을 두고 “손 의원은 투기의 아이콘이다”고 받아쳤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며 “선의로 폐허돼가는 목포 구도심에 투자 해준 것은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언론에 20~30여 곳 가까운 것으로 보도되고, 또 본인이 부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건 누가 보더라도 투기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저에게 2채 샀다는 얘기를 했고, SBS에서 9곳을 얘기했을 때까지 그 금액이 얼마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저는 결코 투기라고 보지 않았다”며 “목포를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서, 폐허되는 목포 구도심을 살리려고 하는 그 분의 충정을 믿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손 의원이 목포에 자주 왔다. 무슨 문화 행사장에서 만나기도 했다. 풍문에는 손 의원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외지에서 많은 부동산 투자를 하려고 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지만 실질적으로 그렇게 거래가 많지 않았다”며 “손 의원의 구체적인 어떤 활동이나 행동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기가 구입했다고 하지만 국회의원이, 고위공직자가 아무리 목적이 좋다 하더라도 과정이 합법적이어야 한다”며 “상당 부분 지금 불법적 요소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그 결과를 보고 손 의원이 적절한 조치를 해줄 것을 저는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직자윤리법에 위반되는 것은 물론, 공직자 이해충돌 금지에 해당된다”며 “언론 보도대로 차명 등 문제가 있다고 하면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거다”고 지적했다.
목포를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은 그간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해외투자 유치가 들어와 반가웠다. 투기가 아니다”고 언급하며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언론보도를 통해 손 의원의 부동산 매입 건수가 초기 9곳에서 20건으로 불어나자, “근거 있으니까 보도하는 것이다”며 비판적 입장으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을 ‘노회한 정치인’과 ‘배신의 아이콘’이라 칭하면서 “지역구에 박 의원을 상대할 그럴 정치인이 눈에 띈다면 제가 그 분을 돕겠다”고 맞섰다.
나아가 “박 의원과 목포 바닷가 자리에 고층 아파트 건설 계획에 관련된 분들도 할 수만 있다면 함께 검찰조사를 받고 싶다”며 법적 대응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한편, 손 의원은 목포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 더 이상 국회의원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전통문화 살리기와 역사 문화 기반 도시 재생, 특히 목포와 관련된 도시 재생 관련된 일들은 계속 될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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