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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대통령, 北비핵화 절박함 갖고 정상회담 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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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민족화해 증진에 기여하기를 진심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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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8/09/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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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이번 정상회담으로 잔치를 벌일 때는 아
니다. 남북정상회담을 평양에서 여는 것만으로 분위기가 들떠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이 비핵화의 돌파구
를 마련해야 하는 절박한 과제를 안고 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이번 정상회담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민족화해 증진에 기
여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우리는 지금 한반도 평화의 변곡점에 서 있다. 한반도의 정전체
제를 극복하고 평화체제로 전환해 갈 수 있느냐 마느냐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비핵화는 그 결절점
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회담 대표단은 다양한 인사들로 화려하게 구성돼 있다. 남북관계를 전방위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져 있어 보인다”며 “남북 정상이 만나 군사적 긴장완화 뿐 아니라 광범위한 협
력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문 대통령의 평양 가는 발걸음이 가볍지 만은 않을 것이다”며 “때론 강하고 엄정하게 요
구할 건 요구하는 당당한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재국면의 현실에서 비핵화 진전 없이 지나치게 장밋빛의 남북교류와 경협만을 앞세우는 것
은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만
으로는 이제 의미가 없다. 핵 리스트와 비핵화 일정을 제시하는 등 국제사회가 인정할 수 있는 구체성
을 띄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손 대표는 “미국이 종전선언으로 화답할 수 있도록 문 대통령이 비핵화 일정에 대해 김정은을 확
실하게 설득해야 한다”며 “김 위원장의 핵 관련 조치와 종전선언 교환에 대한 남북정상간 합의 결과가
공개돼야 한다. 남북관계와 북핵문제의 병행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핵화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과 함께 유엔의 대북 제재는 엄연히 살아있는 현실이며 남
북관계는 여기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을 정부는 명심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건승을 기원하며,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으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의 길에 서광이 비추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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