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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당국회담 결국 불발..북한 무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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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이산가족 상봉 남북 적십자회담 개최 제안 역시 무반응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7/07/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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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제1국방위원장 ©브레이크뉴스
문재인 정부가 제안했던 남북 군사당국회담이 결국 불발된 형국이다. 회담일로 제시했던 21일 오전까
지 북측이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오전까지 국방부의 군사
당국회담 제의에 아무런 회신을 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지난 17일 우리 정부가 제의한 21일 남북 군사
당국회담은 성사되지 못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7일 북측에 군사분계선(MDL) 일대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제
의하고 회담 날짜를 21일로 제시하면서 회신은 서해지구 군 통신선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할 남북 적십자회담 역시 내달 1일 개최하자고 제의하며 판문점 남북
적십자 연락사무소로 회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북측은 이에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0일 논설에서 "남조선 당국이 상대방을 공공연히 적대시하고
대결할 기도를 드러내면서 그 무슨 관계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여론 기만행위라고밖에 달
리 볼 수 없다"며 사실상 우리측 회담 제안을 일축한 바 있다.
이어 "현 남조선 당국도 미국과 보수패거리들의 장단에 춤 추면서 구태의연한 대결 자세를 드러내고 있
다"며 "현 남조선 당국은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북남 관계를 개선해나가기 위한 우리의 선의와 노력은
외면하고 외세와의 동맹과 대북압박 공조의 강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북핵문제 해결의 간판 밑에 우리의
자위적인 핵 억제력 강화 조치를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반공화국 제재압박과 군사적 도발 소동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의 이런 처사는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바라지 않는 미국과 북남관계 개선을
필사적으로 방해해 나서고 있는 친미보수세력의 장단에 놀아나는 반역적 망동"이라며 "동족에 대한 적
대의식과 대결 관념에 푹 절어있은 이명박, 박근혜 패당과 결코 다를 바 없는 저들의 정체를 스스로 드
러내놓는 것이다. 그러니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 관계개선을 어떻게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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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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