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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귀가, 21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 입장 표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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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9시25분 조사 시작해 22일 6시55분 종료.. 애써 웃음 보이며 자택으로 들어가
이원석 기자 2017/03/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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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21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
다. © 사진공동취재단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21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삼성동 자택
으로 귀가했다. 귀가하면서 추가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다.
전날 오전 21일 9시 25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55분 조사를 마친 뒤
검찰청사를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취재진이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아직도 혐의를 부인하는가’,
‘뭐가 제일 힘들었나’라는 등의 질문을 했지만 대답은 없었다.
이후 7시 5분 삼성동 자택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검찰청사를 나설 때와는 달리 자택 앞에서는 다소
미소를 띈 얼굴을 보이기도 했다. 모여든 지지자들을 향해 애써 웃어보인 뒤 그대로 자택으로 들어갔
다. 이날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이 자택 앞에 마중 나와 있었다.
여기서도 ‘국민께 할 말 없는지’, ‘혐의 인정 했는지’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전 9시 25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그는 포토라인에 서
서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 알려졌으나 “국민들께 송구스럽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매우 짧게 입
장을 밝힌 뒤 청사로 들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후 고강도의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에는 상당히 협조적인 것으로 전해
졌다. 오후 20시 35분까지는 한웅재 형사8부 부장검사가, 이후로는 이원석 특수1부 부장검사가 신문했
다.
실제적인 조사는 14시간 정도가 지난 23시 40분 종료됐다. 그러나 이어진 피의자 신문조서 열람이 6시
간이나 넘게 진행돼 다음날인 22일 오전 6시 55분이 돼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통상 검찰조사를 받고나면 변호인과 함께 피의자 신문조서를 검토하면서 본인 진술과 달리 기재됐거나
취지가 다른 부분 등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고치고 확인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혐의가 13가지나 되는 만큼 시간이 오래 소요됐으며 또 매우 꼼꼼히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당분간 자택에서 칩거하면서 재판을 준비할 것으로 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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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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