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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요동’.. 추미애-김무성, 이견만 보인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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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늦어도 1월 말 퇴진” vs 金 “4월 말 퇴임 결정되면 탄핵 안 가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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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기자 ㅣ 기사입력 2016/12/01 [10:03]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1일 오전 깜짝 회동했다. ©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새누리당 비박계의 수장 격인 김무성 전 대표는 1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퇴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깜짝 회동했지만 이견만 보인 채 헤어졌다. 추 대표는 1월 퇴진을 주장했으나 김 전 대표는 4월 퇴진을 제시했다.
추 대표와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모 호텔에서 회동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회동과 관련해 브리핑했다.
추 대표는 “탄핵과 동시에 대통령의 권한 정지가 되는 것인데 법적으로 박 대통령의 사퇴는 늦어도 1월 말까지 이뤄져야 한다”며 “대통령의 국정 농단에 대해 온 국민이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을 바라는데 3차 담화에 퇴진 일정에 대해 언급도 없이 국회에 떠넘겼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회는 헌법 수호의 책임을 다하고 탄핵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라며 “또 탄핵을 주장하고 협조를 구했다. 탄핵을 강력히 요구하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반면 김 전 대표는 “4월 말 대통령의 퇴임이 결정되면 굳이 탄핵으로 가지 않고 그렇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라며 “추 대표는 1월 말 퇴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줬지만 합의를 보지는 못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협상은 계속할 것이다”라며 “비박계 중심의 비상시국회의는 여야 합의로 박 대통령의 4월 30일 퇴임을 못 박자는 것이다. 만약 여야 합의가 안 되면 당 의원총회에서 4월 30일 퇴임을 의결해 대통령의 답을 듣고, 그것이 안 되면 9일 탄핵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야당은 이르면 2일, 늦어도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는 9일까지 탄핵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이지만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 꼭 필요한 새누리 비박계의 찬성표가 흔들리면서 일정은 불확실해졌다. 또한 새누리 친박계 역시 박 대통령의 4월 퇴진, 6월 조기 대선 일정을 강력 주장하면서 야당의 고민이 깊어져가는 형국이다.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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