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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잃은 전사, 호국 영웅 위해 뛴다
연평해전 승리 이끈 이희완… 47세에 보훈부 차관 임명

노석조 기자
양지호 기자
입력 2023.12.07. 03:00

국가보훈부 차관에 제2 연평해전 승전의 주역이자 국가유공자인 이희완(47·해사 54기) 현역 해군 대령
이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6일 이런 인선을 발표하며 “이 대령은 연평해전에서 양다리에 총상을 입고도
정장을 대신해 고속정을 지휘하고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한 영웅”이라며 “영웅이 대우받는 나라를 만
들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이번 인선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현역 대령이 중앙 부처 차관
에 기용되기는 처음이다.

전사한 윤영하 소령 묘소 찾아 경례 - 이희완 신임 보훈부 차관이 2015년 6월 제2연평해전 전사 장병
이 대령은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왜곡된 시선으로 상
처받지 않도록 두루 챙기겠다”면서 “다리 한쪽은 잘려 나가 의족에 의지해 걷지만 호국 영령과 국민의
응원, 격려를 버팀목 삼아 당당하게 보훈 정신을 선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전역과 동시에 차
관에 공식 임명된다.

1976년 경북 김천 태생인 이 대령은 해사 54기로 입교해 2000년 항해소위로 임관했다. 중위로 진급해
서는 2001년 7월 참수리-357호정(150톤급) 부장(부정장)이 됐다. 그의 운명을 바꿔놓은 연평해전은 온
나라가 한일 월드컵 3·4위전 축제 분위기에 젖어있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발생했다. 북한 경비정 2척
이 NLL을 갑자기 침범해 1.1㎞ 이남까지 내려온 것이다. 이에 이 대령이 탄 357호정 등 우리 해군 고속
정 4척이 대응에 나섰다.

교전은 북 경비정이 85mm 포로 먼저 357정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357호정의 정장인 고(故) 윤
영하(당시 대위·해사 50기) 소령은 즉각 대응 사격에 나섰지만, 교전 초 85mm 포에 맞아 전사했다. 이
에 당시 부장인 이 대령이 지휘권을 잡았다. 북한 기동을 차단하는 데 가장 앞장선 357정은 적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조타장 고 한상국(당시 중사) 상사가 피격됐고, 다른 승조원들은 중상을 입었다. 엔진은
정지되고 전력 공급 기기도 파괴됐다. 그러나 남은 승조원들은 총탄을 온몸에 맞았으나 일부는 의식을
잃는 순간까지도 방아쇠를 놓지 않고 북 경비정을 공격했다. 이 차관은 왼쪽 다리 관통상을 당했고, 오
른쪽 종아리 부분에도 여러 발을 맞았다. 북한 경비정은 결국 화염에 휩싸여 NLL 이북으로 물러났다. 북
한군 사상자는 30여 명에 달했다. 하지만 우리 군은 윤 소령을 비롯해 한 상사,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
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승조원 6명이 전사했다. 이 대령은 수술 끝에 오른쪽 무릎 아래를 절단
해야 했다.


이 대령은 다리 부상으로 현역 부적합 심의에 회부됐으나 ‘본보기가 될 만한 행위로 인해 신체장애인이
된 군인은 현역 복무를 할 수 있다’는 군인사법에 따라 현역으로 남았다. 다만 승함은 불가능해 해사 교
관 등의 임무를 받았다. ‘NLL 수호 영웅’ 소리를 듣는 그는 이후 각 군을 돌며 연평해전 경험을 바탕으로
안보 강연을 했다. 교전 수칙을 지키며 NLL을 수호한 영웅들의 스토리는 전군의 귀감이 됐다. 하지만 일
부 세력은 “과잉 대응해 북 도발이 일어난 것 아니냐” “승전이 아니라 패전” 등으로 연평해전을 끊임없
이 폄훼해 마음고생도 심했다고 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연평해전 발발 20여 년이 흘렀는데.

“같이 나라를 지키다 하늘에 먼저 간 전우를 생각하며 흔들림 없이 본분을 지키려 노력했다. 사람마다
관점은 다를 수 있지만 본질은 하나고 바뀔 수 없다. 연평해전은 분명한 북한의 도발이었고, 이에 맞서
무찌른 우리의 승전이다. 지난 20년간 안보 강연이든 사석이든 일관되게 이 부분을 알려왔다.

-보훈 차관으로서 각오는.

“나라의 소중함, 나라 지키는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사실에 기반해 담담히 알리겠다. 내게도 고등학생
딸, 중학생 아들이 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우리 안보의 현실, 그리고 국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

-가족 반응은.

“집사람이랑 차관 내정 통보받고 솔직히 고민 많이 했다. 큰 변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사람과 상의
해서 ‘의미 있는 일이니 감당하자. 각 처소에서 나라 지키는 이들이 당당하게 일하고 이런 부모를 둔 자
녀들이 자부심을 갖는 사회를 만드고자 노력해보자’며 결심했다. 아이들은 아직 모른다.(웃음)”

-현역 대령의 차관 임명은 이례적인데.

“무한한 영광이고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대한민국 군에 북한군과 실제 전투를 해본 군인이
몇 없다. 숨 쉬는 공기처럼 일상이 유지될 때는 소중한 줄 모르는 안보 의식을 제고하는 데 앞장서라는
뜻으로 부족한 나를 택한 것으로 이해된다. 독립운동 등 모든 분야 국가유공자 선양 사업에 힘을 다하겠
다.”

-다리가 불편하다.

“왼쪽은 관통상을 입었지만 보조 장치 없이 걷는 데 문제없다. 오른쪽은 의족을 달고 있다. 가족의 지
지, 그리고 하늘에 있는 전우들과 호국 영령들, 그리고 국민의 격려와 응원이 있다면 그걸 버팀목 삼아
열심히 걷고 뛰어다니겠다. 보훈부를 응원해 달라.”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교육부 차관에 오석환(59) 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임명했다. 오 차관은
교육부 학교폭력근절추진단장, 대구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친 교육 정책 전문가다.

노석조 기자
양지호 기자


출처;조선닷컴
2023년12월07일 10:33:4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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