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타임즈 -internettimes.co.kr-
Search
편집: 9월20일(수) 08:25    

인터넷타임즈 > 뉴스 > 안보
 프린트 하기  한글파일로 저장  메모장으로 저장  워드패드로 저장   
칠곡 중학생들, 군수에게 “6·25 영웅 워커 장군 알려달라” 민원
칠곡군수, “학생들 너무 기특하고 대견. 워커 장군 알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

글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liberty@chosun.com트위터페이스북기사목록프린트하기글자 크게글자 작게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이 펼쳐졌던 경북 칠곡. 8일 칠곡군에 따르면 칠곡 지역 중학생들이 최근
칠곡군수(김재욱)에게 “6·25전쟁에서 공을 세운 미8군 사령관 ‘월턴 해리스 워커(1889~1950)’ 장군을
알려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칠곡 석적읍 장곡중학교 학생 10여 명은 지난 7일 칠곡군청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에 글을 남겼다.

6·25전쟁 당시 전 국토의 90%가 북한군에 점령당한 상황에서 ‘워커 라인(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해 북
한군을 막아 낸 워커 장군의 업적을 청소년들이 알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민원이다.

민원의 발단은 김동준(장곡중 3학년) 군이 과제물을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검색하다 워커 장군의 사
연을 접하고 나서부터다.

김 군은 워커 장군이 남긴 “내가 여기서 죽더라도 한국을 지키겠다. 후퇴란 없으며 사수하느냐 죽느냐
의 선택만이 남았다”라는 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에 고향을 가로 자르는 낙동강을 지킨 워커 장군
의 활약상을 친구들에게 알리기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관청에 민원을 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학교 친구들에게 워커 장군에 대해 설명하자 친구들도 김 군과 뜻을 함께했다. 김
군과 친구들은 학원 수업이 끝난 늦은 저녁에 모여 한 자 한 자 글자를 쓰며 색칠을 이어갔다. 이어 김재
욱 군수에게 보낼 장문의 글을 작성하고 워커 장군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를 했다.

학생들은 “우리가 사는 칠곡에서 전쟁을 치르고 낙동강을 지켜낸 사람은 워커 장군인데 그 누구도 알려
주지 않았다”며 “교과서에도 워커 장군 이야기는 없다. 초중고 학생들이 꼭 알 수 있게 해 달라”고 했
다.

민원을 접한 김 군수는 글과 사진을 SNS에 올려 학생들의 사연을 공유했다.

김 군수는 자기 페이스북에 “중학생이 보낸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민원을 소개한다”며 “학생들이 너
무 기특하고 대견하다. 낙동강의 영웅인 워커 장군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
고 했다.

미국 텍사스 출신인 워커(Walton Harris Walker) 장군은 1·2차 세계대전에 모두 참전했다. 6·25전쟁 당시
에는 미 8군사령관을 지냈다. 북한군 남침으로 국군와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까지 후퇴하자 한국군 5
개 사단과 미군 3개 사단을 마산~왜관~영덕에 이르는 낙동강 방어선(약 240km)에 투입했다.

이 선은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최후의 방어선이자 반격을 위한 교두보였다. 이 방어선을 ‘부산 교두보
(Pusan Perimeter)’ ‘워커 라인(Walker Line)’으로 불렸다. 워커 장군은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死守)하기
위해 ‘Stand or Die!’를 외치며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

낙동강 전선이 튼튼하게 버텨준 덕분에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은 맥아더의 계획대로 성공할 수 있었다.
유엔군과 국군이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자 워커 장군은 낙동강에서부터 치고 올라
가며 상륙한 유엔군과 함께 북한군을 포위, 섬멸하며 북진(北進)해나갔다.

당시 워커 장군의 아들인 샘 심즈 워커(Sam Sims Walker·예비역 대장) 대위도 한국전에 참전했다. 워커
장군은 1950년 12월 23일 아들의 무공훈장 수훈(授勳)을 축하하러 가던 중에 의정부 남쪽 양주군 노해
면(현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에서 한국 육군 제6사단 소속 차량과 전복하는 추돌 사고로 현장에서 사망
하고 말았다. 한국 정부는 사고를 낸 한국인을 사형시키려 했으나, 워커 장군 가족들이 사고를 낸 한국
인을 선처해달라고 호소해 사고를 낸 이는 목숨을 건졌다. 그의 손자인 샘 워커 2세도 주한미군에서 헬
기조종사로 복무했다. 캠프 워커(Camp Walker·대구)와 워커힐호텔(Walker Hill·서울 광진구)은 워커 장군
을 기리기 위해 이름 붙여진 곳이다.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워커 중장은 대장으로 추서됐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출처;월간조선
2023년06월08일 11:59:03초  

2018년 10월25일
[MBN-뉴스와이드]
2018년 6월25일
[MBN-뉴스와이드]'살생부' 등장…한국당 모두 다른 목소리, 무슨 상황?
2018년 2월8일
[MBN-뉴스와이드]
2017년 10월27일
[TV조선-이것이 정치다]
2017년 10월13일
[TV조선-이것이 정치다]




"기존 입장 선회 윤관석, 증거 확실…
핵오염수 외치고 회 먹는 이재명의 위…
문재인 정권 '통계조작', 조지 오웰…
"가짜뉴스, 정치·경제·사회에 극심한…
대선 개입 여론조작 몸통 김만배, 삼성…
대학병원 패스하고 왜 녹색병원으로 가…
"이재명, 정진상·김인섭과 불법 공생…
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尹 대통령 …
 
   1. ‘수렁에 빠뜨린’ 원자력발전산업 [문재인 쓰…
   2. 방송 기생충(寄生蟲)과 가짜뉴스 확성기들
   3. 공작·선동 주범들의 ‘아가리’와 측정 불가…
   4. 공작·선동 주범들의 ‘아가리’와 측정 불가…
   5. 尹, 20일 유엔총회 연설… 북·러 정상회담…
   6. 전 일본 특파원 "윤석열 대통령 정말 멋집니…
   7. 이재명은 도피 굴을 몇 개나 파뒀을까?
   8. '조작범' 문재인을 심판한다!
   9. 박범계의 불에 타 죽어와, 북의 서울 불바다…
   10.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백현동+대북송금' 200…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3-1  전화: (02) 784-5798, FAX: (02) 784-2712  발행인·편집인: 양영태   dentimes@chol.com
개인정보보호정책  l  광고안내    Copyright  2005 인터넷타임즈 www.internettime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