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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 10년, 그 이후'

장상인




<오늘(18일) 낮에 책(주간조선)이 도착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때마침 남편이 집에 있었습니다. 둘이서 서로 읽으려고 싸우기도 했습니다. 번역을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맞아. 그랬어, 그랬어....'











이노우에 유코씨의 모습

원본과 번역본을 대조하면서 즐겁게 읽으며 그날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떠올렸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이상옥(61)씨가 운전해서 춘천에 갔던 일, 강변의 아름다운 단풍, 남이섬의 은행나무.....드라마 속으로 들어가 버린 나, 승용차 속에서 이상옥 씨로부터 배운 노래 '나는 행복합니다'도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배를 타고 실미도에 갔던 일도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한국에 대한 나의 본격적인 사랑(?)은 역시 '겨울 연가'입니다.



저는 지금도 매일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외출 할 때는 항상 예약 녹화를 합니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의 졸고(拙稿)가 유명 주간지(주간조선)에 실려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이것도 장(張)선생의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 책은 나의 보물!'



주간조선사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노우에 유코(井上裕子)가 보냈습니다.>











홍어에 도전하고 있는 이토 슌이치 씨

<안녕하십니까? 연일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 주는 골든 위크(golden week: 4월 말부터 5월 초순까지의 일본 연휴)입니다. 날씨가 많이 좋아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주간조선 기사를 친구들에게 보였습니다. 모두가 놀랐습니다. 그리고, '언제 그토록 한국어가 능통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한국의 친구가 번역을 잘 해주었지...'



모두 한 바탕 웃었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기사화시켜 주신 주간조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간조선(2252호/ 4.15-21)에 기고한 '이노우에 유코(井上裕子·62)'씨와 '이토 슌이치(伊藤俊一·59)'씨가 보내온 메일이다.



스페셜 리포트 <겨울연가>

주간조선에서 스페셜 리포트 <겨울연가>를 기획했다. 이유는 2003년 4월 일본 NHK에서 겨울연가를 방영한 지 올 4월로 10년이 됐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1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는지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 이들의 원고가 게재된 이유는 주간조선에서 필자에게 일본의 지인 중에서 두 명만 추천하고, 그들의 기사를 받아달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겨울연가의 진정한 팬이어야 했기에 쉽지는 않은 작업이었으나, 필자는 여기 저기 수소문해서 두 사람을 찾았다.



원고를 번역하고 정리하는 일은 필자의 몫이었다. 필자는 번역을 하면서도 너무나 즐거웠다.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발전적으로 변화 되는데 있어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일이었기에 행복했던 것이다.



'이노우에 유코(井上裕子)'씨는 가정주부답게 "욘사마의 미소와 함께 한국이 자신의 마음에 들어왔다"고 했고, '이토 슌이치(伊藤俊一)'씨는 현직 방송인답게 "이제 한국에서도 일본연가를 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정한 미소에 반해










겨울연가의 한장면(사진제공 주간조선)

모두가 맞는 일이다. 실제로 일본에서 겨울연가 드라마가 방송된 후 일본의 중년 여인들은 욘사마(배용준)의 미소에서 헤어나질 못했다.



필자가 만난 일본의 여인 중에서 압권은 '오기 가요코(荻加代子)'씨다. 그녀는 후쿠오카 지역 마에바루(前原)라는 해변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 '오기(荻)씨는 필자가 가끔씩 들를 때마다 '겨울연가'로 이야기 꽃을 피운다.



필자는 지난 토요일(20일) 갑작스러운 일로 후쿠오카에 갔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비가 내리는 오후였다. 필자는 일본 친구와 마에바루(前原) 해변의 그 횟집을 찾았다. 현해탄의 파도가 요즈음의 한일관계처럼 거칠게 출렁거렸다. '오기 가요코(荻加代子·61)'씨가 반갑게 맞았다. 맥주로 목을 축인 필자는 수첩을 꺼내들고 질문공세를 했다.



"겨울연가를 몇 번이나 보셨나요? 솔직히 어떤 느낌이셨습니까?"



"네 번 아니, 다섯 번 쯤 봤습니다. 10년 전 NHK(BS2)에서 방송된 겨울연가를 본 후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전개되는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저의 가슴을 저리게 했습니다. 눈물도 많이 흘렸답니다."



"그 후로 겨울연가 촬영지는 가보셨나요?"



"아닙니다. 부산은 몇 차례 다녀왔습니다. 자갈치 시장이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드라마의 스토리가 좋았나요? 아니면 욘사마(배용준)가 좋아서 입니까?"



"드라마의 스토리도 좋았지만, 저는 '욘사마'가 특히 좋았습니다. 일본에서 언론과 인터뷰할 때의 다정한 미소, 그리고 어느 자리에선가 식당에서 사람들에게 직접 음식물을 서비스하는 매너, 일본 남자들에게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한류에 대한 각성이 필요해











겨울연가의 열혈팬 오기 가요코 씨

가식 없는 어촌 횟집 아주머니의 말이다. 겨울연가는 10년 전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는 역할을 충분히 했다. 맥주 한잔을 마신 후 '오기 가요코(荻加代子)'씨는 종종걸음으로 주방에 가더니 한국산 고추장을 들고 왔다.



"너무 맛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샀습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순창 고추장입니다."



대단한 변화다. 매운 음식을 입에도 대지 못하던 일본인들이 이제는 김치는 기본이고, 고추장의 맛도 알고 있다. 그녀는 고추장도 '드라마를 통해서 알게 됐다'고 했다.



2003년 4월부터 9월까지 NHK 위성방송(BS2)에서 방송됐던 겨울연가(冬의 소나타)는 2003년 12월에 재방송됐고, '지상파에서 방송해 달라'는 시청자들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2004년 4월 3일부터 8월21일까지 NHK본방에서 방송되기도 했다.



2004년 5월 22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제8화 <의혹> 편은 '고이즈미(小泉)' 총리의 북한 방문 특집 방송으로 1주일 연기됐었는데, 이 때 NHK방송국에는 문의 전화가 3000건이나 걸려왔다고 한다.



아무튼, 20부작 <겨울연가>는 평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일본의 한류 붐 조성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일본인들은 대체로 탄탄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는 테마 중심의 드라마를 선호한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우리 스스로 스토리텔링이 없는 드라마를 양산하면서 '한류 붐'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은 아닐까? 드라마 제작사나 관계자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바이다.


입력 : 2013-04-25 17:00

출처 월간조선
2013년04월27일 14:17:3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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