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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조국 반대 집회를 '맛이 간 사람들의 집회'라고 매도한 MBC 사장!

趙甲濟

박성제 MBC 사장이 공개적으로 조국 수호 집회를 미화하고 조국 비판 광화문 집회를 '맛이 간 사람
들'의 모임이라고 비방했다. 그는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정기학술대
회에서 ‘미디어 지형의 변화 속 공공성 가치의 재구성과 구현’을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섰다. 이 자리에
서 이런 요지의 발언을 했다.
“공영방송의 공공성은 중립성, 공정성, 독립성에서 더 나아가 시대정신과 상식을 담아야 한다. 방역,
백신, 한반도 평화, 양성평등 등 우리 사회의 정파적 이해관계나 젠더에 따라 갈등이 있는데 그걸 무비
판적으로 똑같이 중계하는 게 공영방송의 역할인가. 예를 들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검찰개혁 집
회와 광화문에서 약간 맛이 간 사람들이 주장하는 종교적 집회를 1 대 1로 보도하면서 민심이 찢겨졌다
고 보도하는 게 제대로 된 공영방송인가. 물론 정파적으로 여당, 야당이나 선거방송 등을 중립적으로
보도해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감하고 시대정신이 담겨 있는 가치는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영방송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박 사장은 2019년 MBC 보도국장 재직 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한 서울 서초동 집회 인원을 놓고 “딱 봐도 100만 명”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었다. 황근 선문대
언론광고학부 교수는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 같은 발언은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그가 말한 광화문 집회는 2019년 10월3일 조국 규탄 집회 등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10월3일 집회
엔 그날 오후 동시 참여인원이 약50만 명(휴대전화 분석치)으로서 역사상 최대인파였다. 박 사장은 조
국 지지 집회를 자발적이라고 강조함으로써 광화문 집회는 비자발적 집회인 것처럼 말했는데, 정반대
에 가깝다. 그날을 전후하여 자유한국당 집회도 광화문에서 있었고, 황교안, 나경원, 홍준표, 오세훈,
신원식, 김기현 같은 사람들은 연설을 했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부패한 인사를
법무장관에 임명한 데 분노하여 행동한, '맛이 간 사람들'이 아니라 '정신 차린 국민들'이었다.
보도국장 시절 박성제가 말한 서초동 '100만' 운운은, 기자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거짓말이었다. 많아
야 10만인데 이를 열 배 부풀린 맛이 간 왜곡이었다.

공영방송 사장이 자신과 생각이 다른 다수 국민들을 '맛이 간 사람'이라고 매도하면서 공정성이 생명
인 공영방송을 이끌 순 없을 것이다. 지금 국민의힘엔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 그때 광화문 집회에 참
석했던 이들이 수십 명이나 된다. 이들도 맛이 간 사람들인가? 침묵하면 그런 사람들로 치부될 것이다.
박 사장은, 조국을 비판한 애국적 집회를 매도하고 거짓에 선동당한 서초동 집회를 미화하면서 이러
한 때는 선동집회를 더 크게 다뤄야 한다는 취지의 反언론적, 反공영적 이야기를 한 셈이다. 그것도 언
론인들 앞에서. 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MBC가 조국 전 장관 편에 서겠다는 선언에 다름 아니다. 국민의
힘이 책임지고 편파방송 책임자를 몰아내야 한다. MBC 때문에 선거에서 졌다는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도 애국을 변태로 규정한 박 사장에게 항의해야 한다. 문자폭탄은 이럴 때 필요
하다.


출처;조갑제닷컴
2021년05월15일 09:40:1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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