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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 사건' 이후 "수혜자는 박근혜"라던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감옥 간 지금은?
文 논리대로라면 "지난 대선이 불공정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수혜자라는 것도 엄연한 사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원 댓글 사건' 이후인 2013년 10월 이렇게 이야기했다.

"지난 대선이 불공정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수혜자라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
다."


대표적 친문이자 현 법무부 장관인 박범계 의원도 이렇게 밝혔다.



"경찰이 12월 18일에 제대로 발표만 했으면 대통령은 문재인이었을 것이다."


허익범 특검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드루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은 대선에 영향을 줬다고 본다고 했다.


댓글에 공감·비공감 많은 기사를 위로 끌어올리고 그걸 본 사람들이 ‘이게 여론이구나' 생각하게 만들었
다는 것이다.


허 특검은 "그것 때문에 2위가 1위 됐다는 것은 아니지만 1위를 하더라도 2%, 3%가 더 플러스 되는 의
미에서의 영향이 있었다"고 했다.


여권 관계자들은 지난 대선은 '박근혜 탄핵'으로 선거를 치르나 마나 문재인 대통령이 승리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했다. 2%~3%가 오르든 말든 승리는 문재인이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주목할 점이 있다. 허 특검은 "당시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비난 기사도 많고 이상한 용어를 쓴
댓글도 참 많았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잠깐이지만 몇몇 여론조사서 대선 막판 지지율 1위에 오른 적이 있었다. 가정
이지만 드루킹과 김경수 전 지사 등 일당의 여론조작이 없었다면 이 기세를 이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들은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론을 확산시켰다.


안 대표가 김 전 지사의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 후 "저 안철수를 죽이려 했던 김 지사의 추악한 범죄는
유죄가 확정됐다"고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문재인 후보 띄우기와 안철수 후보 죽이기에 대부분이 집중됐고, 안 후보 부정 댓
글의 과반은 MB·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과 관련한 프레임 공격이었다”며 “드루킹 일당의 댓글 공작은 조
직적 의도적 범죄로 지지율이 양강구도 시점에 있을 때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만약 정권이 교체된다면 문재인 정권의 정통성에 대한 문제는 심도 있게 다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징역 2년으로 끝날 문제는 아닌 탓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출처; 월간조선
2021년07월27일 13:15:3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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