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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동규 "(이재명 의혹 사건 관련)돌아가신 분들 위해서라도 계속 증언할 것"
“찜찜한 사고 순간, 인생 파노라마처럼 지나가”

“찜찜한 사고 순간, 인생 파노라마처럼 지나가”
글 김광주 월간조선 기자 kj961009@chosun.com트위터페이스북기사목록프린트하기글자 크게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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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배임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5일 밤 8시 30분경 타고 있던 승용차가 8.5톤 트럭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
발공사 본부장의 상태가 호전됐다. 기자는 7일 그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찾아가서 사고 당시 상황을 자
세히 들어봤다. 유 전 본부장의 머리는 씻지 못한 듯 헝클어져 있었고 의자엔 먹다 남긴 아침밥이 놓여
있었다.



- 몸 상태는 어떻나요.



“쳐져있어요. 허리, 어깨 쪽 통증이 있고. 두통은 처음엔 어지러웠는데 약 먹고 나아졌어요.”



- 전치 몇 주, 이런 진단 나왔습니까.



“아직 안 나왔습니다.”



- 경찰의 신변 보호 조치는 받고 있습니까.



“어저께 (경찰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신변 보호 필요하냐고. 그래서 필요 없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제
가 지난번에 (구치소에서) 나와서 경찰 신변 보호를 받았더니 (경찰관들이) 추운 겨울에 너무 많이 고
생하시더라고요. 여러 사람들 나오셔가지고. 그리고 지금 다른 일도 많잖아요. 근데 여기에 이제 여기
에 한 분도 아니고, 팀 단위로 나와서 하는 건 제가 봐도 좀 아닌 것 같고.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그것’
때문에. 저도 겨울에 추운데 바깥에서 그러고 계시더라고요. 그냥 스마트 워치 정도 주면 괜찮아요. 그
리고 사고 같은 걸 작정하고 의도하면 경찰이 있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경찰관도) 같이 죽는 거
지.



- ‘그것’이라니요?



“요즘 무슨 일을 꾸미더라도 옛날처럼 칼잡이를 보내진 않는다고 해요. 가스나 액체 이용해서 뭐 심장
마비, 이런 거지.”



- 두렵진 않으세요?



“아니요. 감옥에 있을 때부터 두려움이란 건 사라졌어요. 다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감옥에 있었을
때 가장 만나고 싶었던 게 저승사자였으니까. 두려움 같은 건 이제 전혀 없어요. 이번에 사고 난 딱 그
순간, ‘아, 나는 이제 죽는가 보다’라고 생각했어요. 차가 확 돌 때, 살아온 순간들이 확 지나갔어요. 사
고난 순간, 그 1초 그 순간에. 인생 뭐 별거 있나요.”



- 타고 계셨던 차량이 가해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저는 그 경찰 조사가 이해가 안 가는 거예요. 너무 급하지 않아요? 운전자 차량의 블랙박스만 보고 발
표한 거나 똑같아요. 채널A에서 추월당한 차량의 블랙박스를 공개했잖아요. 거기에 보면 정확히 나와
있어요. 저는 선행 차량, 이거(트럭)는 후행 차량이예요. 후행 차의 깜빡이(방향 지시등)가 1초 정도 먼
저 켜졌다 하더라도 우리가 차선에 이미 들어왔는데 (트럭이) 득달같이 쭉 와요. 깜빡이도 거의 동시에
켜졌는데, 우린 (깜빡이를) 키고 좀 이따 들어간 거고, 여기(트럭)는 키자마자 들어오기 시작한 거예
요. 그리고 트럭이 뒤에서 오고 있었으니, 우리를 분명히 봤을 거예요. 우리가 앞에 있었으니까. 근데
밀고 들어와요. 그리고 ‘빵’ 소리도 안 났어요,”



- 경적 소리가 안 들렸나요.



“‘빵’ 소리도 안 났고, 나중에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브레이크 등도 안 들어오더라고요.”



- 경적이 없었다고요.



“없었어요. 쿵 소리만 들었다고요. 그리고 브레이크 등도 사고난 다음에 들어와요. 그리고 사고 난 뒤
에 (트럭이) 왼쪽으로 더 들어와요. 마치 한 번 더 치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유동규 전 본부장이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채널A가 보도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다.



- 트럭이 왼쪽으로 간 건, 물리적으로 밀린 거 아닐까요.



“아니죠. 물리적으로 안 밀리죠. 오히려 사고가 났을 때, (트럭 앞에 있던) 우리가 왼쪽으로 가는 걸 봤
으면 (트럭은) 오른쪽으로 가야 되죠. 경찰에서 이런 걸 다 놓치고 있어요. 이 사람(트럭 운전사)은 오
른쪽으로 가는 차량이기 때문에 오른쪽을 볼 수밖에 없어요. 밀어버리려고 오는 거지.”



- 사고 직후 상황은 어땠나요.



“차가 쿵쿵 거리면서 밀려나왔죠. 관성이 있잖아요. 그리고 영상을 보고 더 이상했어요. (공개된 블랙
박스) 영상을 100번 정도 봤어요.”



- 사고 직후 조치는 어떻게 이뤄졌습니까.



“트럭 운전자는 사고 난 다음에 안 내리더라고요. 우리는 트럭보다 소형 차량인데, 만신창이가 된 상황
이라서 (뒤에) 차들이 밀리고 차는 빼줘야 하고. 정신이 없었어요. 한참 걸렸어요. 그리고 트럭은 1차
선 주행을 한 것도 (법령) 위반이지만 소형차랑 부딪혔으면 사람들을 구조할 의무가 있는 거 아닌가요.
저는 허리도 아프고 머리도 창문에 찧어서 너무 아픈데. (1차선에서 사고가 났으니) 쩔뚝거리면서 (2‧3
차선에서 오는) 차들 피해서 겨우 건넜어요. 그래서 대리 기사님이 트럭 쪽에 먼저 갔는데 아무도 안
나와 있었다는 거예요. (트럭) 앞쪽으로 가봤더니 (트럭 운전사가) 그냥 앉아 있더래요. 저만 찜찜한가
요.”



- 경찰의 1차적인 판단은 단순 접촉 사고였는데요.



“경찰이 이 트럭이 어떤 화물을 싣고 왔고, 목적지가 어디였고, 화물을 신청한 곳은 어디였고, 몇 시에
출발했고, 차주가 누구고, 이런 걸 확인해 봤습니까. 제가 의혹을 제기하겠다는 건 아니예요. 하지만
운전자의 행동이 이상했고, 경찰의 발표도 너무 섣불렀다, 이 두 가지를 얘기하려는 거예요.”



- 재판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내일 재판이 대장동 본류(本流) 재판인데 불출석이고, 다음주 월요일 재판은 제가 안 가고 변호사들
만 가서 변론 분리 요청할 거예요. 화요일 재판은 제가 증인인데, 갈 겁니다. 내일까지는 (법정에) 가는
건 무리인 것 같고요.”



- 앞으로 증언 계속할 겁니까.



“(이 사건 관련)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할 거예요. 왜, 나도 죽다 살았으니까. 못 죽었으니까.”



대화 도중 유 전 본부장의 아내로 보이는 이로부터 전화가 왔다. 유 전 본부장은 “꿈이 안 좋았어?”라
고 물으며 안심시키려 했다.



사고 당시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을 운전한 대리운전 기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 몸 상태는 괜찮으십니까.



“지금 병원에 와 있어요.”



- 전치 몇 주, 이렇게 진단이 나왔습니까.



“아직 안 나왔어요.”



- 사고 직후 트럭 운전사를 보셨나요.



“손님에게 괜찮냐고 두 번 정도 물어보고 차에 시동을 다시 걸어서 빼려고 하는 데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제가 먼저 휴대폰을 갖고 신고하려고 갓길로 나와서 (트럭이) 혹시 도망갈 지도 모르니까 그
차(트럭)까지 뛰어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어요. 제가 차 앞으로 가니까 그제서야 (트럭 운전사)가 차
안에서 내려오더라고요.”



- 트럭 운전사도 다쳤나요.



“다칠 일이 있나요. 트럭 쪽은 보험사에 신고해서 (보험사가) 빨리 왔더라고요.”



- 두 차량이 부딪히고, 트럭이 왼쪽으로 간 건 어떻게 보시나요.



“저도 (블랙박스) 화면을 보니까 순간 놀라서 핸들을 돌린 것 같아요.”



- 트럭 운전사가 놀라서 원래 차선으로 돌아가려 했다는 건가요.



“그런 식으로 돌린 거죠.”



- 경찰의 1차적 판단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저는 인정 못하죠. 제가 트럭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하지만 트럭은 우측을 보고 들어왔기 때
문에 제 차량을 볼 수 있어요.”



- 트럭 운전자 시야에선 우측 A필러(앞 유리와 측면 창문 사이 기둥)에 가려 못 볼 수도 있지 않나요.



“순간적으로 안 보일 수 있어요. 그런데 그쪽(오른쪽)으로 핸들을 돌리고 가면 A필러 아니더라도 보입
니다. 그 높은 데서.”



- 트럭 운전자가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고, 경적 소리가 나지 않았다는 게 사실입니까.



“네.”



의왕경찰서 경비교통과 과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트럭 화물칸에 무엇이 실려있냐는 물음에 “파
악이 (잘 안 돼서)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조사가 진행중이고 나중에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차의 예정됐던 경로에 대해선 “하남에서 평택으로 가는 길로 알고 있다”고 말
했다.



한편 이날 유 전 본부장은 환자복에 적힌 병원 이름이 드러날 수 있어 사진 촬영을 거부했다.



글=김광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12.07
출처;월간조선
2023년12월09일 05:10:4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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