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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이유 불문 ‘잘못한다’ 56%…이게 나라냐?
영부인 모멸을 병적으로 즐기는 대선 불복 국민들 외모, 학력, 재력, 결혼 증오와 질시로 여자들이 더해 외교 무식 폭로 野의원 지적, 처럼회 코미디 재판 사사건건 잘못되고 실수하기만 바라며 마녀사냥 이러다간 그녀가 숨 쉬고 밥 먹는 것조차 문제 삼을 수 있겠다

입력 2022.07.05 03:03 수정 2022.07.04 08:29 데스크 (desk@dailian.co.kr)
영부인 모멸을 병적으로 즐기는 대선 불복 국민들

외모, 학력, 재력, 결혼 증오와 질시로 여자들이 더해

외교 무식 폭로 野의원 지적, 처럼회 코미디 재판

사사건건 잘못되고 실수하기만 바라며 마녀사냥


이러다간 그녀가 숨 쉬고 밥 먹는 것조차 문제 삼을 수 있겠다.



대통령 윤석열의 부인 김건희에 대한 국민 다수의 시선이 비정상적으로 따갑다. 거의 병적이다. 사회 전
체가 한 여자를 이지메(학생들간 집단 괴롭힘의 일본어)하고, 마녀사냥 하는 상황이다.





김건희에 관한 여론조사는 여러 가지로 의문을 일으킨다. 대통령이 아닌 영부인 지지도를 왜 조사하는
가? 특별히 잘못한 일도 없는데, 부정 평가가 과반이 넘는 결과가 과연 옳은 민심이며 그런 수치가 가치
있는 것인가?



여론조사는 어느 것이나 의미 없는 건 없긴 하다. 국민들 마음, 그 변화가 왜곡되었더라도 일정한 정도
로 유의미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김건희 여론조사는 그런 점에서 2022년 대한민국 사회의 극단적 양
극화조차 넘어서는, 특정 여성에 대한 좌우 진영 공통의 병리적 감정을 드러내는 리트머스 시험지다.



부정적 의견은 여자들 중에서 특히 심하다. 비 명문대 학력임에도 외모와 재력으로, ‘불공정하게’, 유명
검사와 결혼해 급기야 영부인 자리까지 올랐다는, 진보도 보수도 아닌 동네 아줌마 수준의 편견, 증오와
질시가 진보좌파들의 쥴리 등의 의혹 공세와 합해지면서 병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낳고 있다.



작금의 여론조사들은 후보 지지율보다는 정확도가 훨씬 떨어진다. 현직자의 수행 평가라 관심도가 낮고
정권 지지자들보다 혐오자들이 더 열성적으로 응답한다. 급한 게 없는 지지자들은 전화를 안 받거나 도
중에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달 말 조사한 김건희의 성적표를 보노라면 일반 상식인의 입장에
서 쉽게 납득하기 어렵고, 나라가 이래도 되는 건지 강한 회의가 든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잘못하고 있다’가 무려 56.3%다. ‘잘하고 있다’는 36.6%……. 김건희가 도대체 뭘 잘못했다는 것인가?
아마도 빵 사러 다니고 영화 보는 장면이, 공식 창구가 아닌 팬 카페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는 일 등에 못
마땅해 하는 여론이지 않나 싶다.



지역별로 호남 66.9%, 제주 69.2%, 충청 60.4%가 부정 평가 1~3위인데, 영남을 제외한 지방에서 그녀
를 더 안 좋게 보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 사회의 ‘고루함’을 엿보게 한다. 김건희는 닥치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생각들인 것 같다.



그녀의 역할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24.7%에 불과하고 ‘축소되어야 한다’가 49.3%다. 이재명의 대선 득
표율 47.83%보다 높다. 이 응답과 ‘잘못하고 있다’ 56.3%는 윤석열을 찍은(48.56%) 중도층과 일부 보
수층에도 ‘안티 김건희’가 있다는 반증이다.



다른 조사에서는 김건희가 ‘조용히 내조에만 집중,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무려 67%
에 이르렀다. 어처구니가 없다. 나토 정상회의에 김건희가 간 장면과 가지 않은 장면을 비교해서 생각해
보라. 응답자들이 경제 선진국 국민들 맞나?



이번 방문에서 김건희는 문제가 되는 언행 없이 국격 높이는 역할을 비교적 잘 했다는 평가를 야권에서
도 받았다. 국정원장을 그만둔 뒤 윤석열에 듣기 좋은 말을 줄지어 내놓는 80세 ‘정치 9단’ 박지원도 90
점을 줬다. 윤석열은 80점이라면서…….



자신을 돕는 공식 국가 조직과 인력이 아직 없으므로 자기가 직접 고심해서 주문한 경우가 많았을 드레
스, 정장, 구두, 그리고 태극기 배지 등이 많은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여 주었다. 대통령 부인이 뭘 입어
도 기품 있고 우아한데, 이를 보는 국민으로서 기분이 좋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지 않았다면, 그 사람
이 이상한 것 아닌가?



반대자들이 ‘하도 뭐라 해서’ 주눅이 잔뜩 든 나머지 다른 세계 정상부인들 틈에서 혹시 너무 위축된 모
습을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던 마음이 사라지게 했다. 무엇보다,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 옷을 입어도 ‘몸
빼’(일하기 편하도록 허리와 발목에 고무줄을 넣은 여성용 바지의 일본어) 입은 듯 볼품이 없고, 대통령
보다 앞서 걸으며 크게 손을 흔드는 모습과는 자연히 비교도 됐다. 언제나 대통령보다 한 걸음 뒤를 따
르고 손짓보다는 고개를 다소곳이 숙여 인사하는 태도마저 보기 싫었다면, 국민 자격을 반환해야 할 것
이다.



‘보수의 여전사(女戰士)’ 전여옥은 이런 사람들에게 이렇게 고한다.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비난은 좀 더 만만한 김건희 여사를 정조준한다. 이번 방문에서 그녀는 기대 이
상이었다. 단정한 의상과 태도로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반대진영의 비난은 무지하고 생트집 잡기
였다. 아무리 공인이라 해도 도가 지나쳤다.”



영부인 모멸(侮蔑)을 취미로, 병적으로 즐기는 대선 불복자들이 절대 다수일 그들은 김건희의 일거수일
투족을 감시하며 비난거리를 잡고, 실수하기만을 기다린다. 민주당 의원 장경태가 그들을 대표해 한 건
하려 했다가 ‘처럼회 코미디’를 재방송했다.



“한심한 순방 길이다. 김건희 여사는 각국 영부인과의 사진 등을 통해서 너무 구석에서 초라한 모습들
을 보이는 듯 한 인상들을 많이 받았다. 영부인의 외교 일정, 공식 일정, 만찬 참석 일정 등의 수행을 과
연 어떤 분들이 하고 계신지 궁금하다.”
수행을 잘했으면 우리 영부인이 앞줄 돋보이는 데에 설 수 있는가? 외교 의전 관례를 모르는 무식한 지
적이다. 통상 다자 정상회의에서 기념사진 찍는 자리는 취임 순서대로 찍는다. 윤석열은 취임 2개월짜
리다. 전임자 문재인도 지난 5년간 뒷줄에서 앞줄로 조금씩 전진하는 변화를 보여 준 기념사진들이 그
증거다.



순수 외부 활동 평가가 아닌, 윤석열 부부 혐오자들의 증오와 질시에 의해 응답된 김건희 여론조사는 앞
으로도 계속 나오게 될 것이다. 나토 회의 이후 조사에서도 부정이 긍정을 압도하는, 이유를 불문하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그들은 박근혜 정부에 했던 물음을 돌려받을 수밖에 없다.



“이게 나라냐?”

글/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출처;데일리안
2022년07월05일 12:34:3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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