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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시원한 사이다 발언” 유튜브서 뜬 김기현 국회 연설
조회수 100만 넘겨 언론사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전체영상엔 댓글 수천개 달려

김민서 기자
입력 2021.06.22 11:26

“대한민국이 586운동권의 요새가 되어 가고 있다. 20대 때 학생운동 했다고 평생을 우려먹었다.”

“법무부장관은 형사피고인 신분인데 임명되고 법무부차관은 택시기사 목을 졸랐어도 임명됐다. 청와대
와 경찰이 눈감아 준 덕분이다.”

“지금 대한민국엔 법치가 없다. 법치가 있어야 할 자리에 ‘문치’가 있을 뿐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의 닷새 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사이다’라는 입 소문을 타고 동영상 조
회수가 100만을 넘어서면서 뒤늦게 화제다.


지난 6월 17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김 대표의 전체연설 영상은 약 50분 분량이다. 22일 기준 한국일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풀영상은 78
만명이, SBS 영상은 32만명이 봤다. 김 대표는 지난 17일 공정과 민생을 키워드로 한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집권 4년 실정을 분야별로 조목조목 비판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정부는 경제위기를 모두 코로
나 탓으로 돌리지만 소득주도성장이 경제폭망의 시작이었다”며 “정부의 스물다섯 번 부동산대책은 부
동산 지옥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가 국민의 일자리와 집을 빼앗았다”며 “일자리상
황판 어디로 갔나? 낙제생이 성적표 숨긴다고 모범생 되나”라고도 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68년간
쌓인 국가채무가 660조인데 현정부 출범 이후 4년 동안 410조가 더 늘어난 사실도 지적했다. 저녁이 있
는 삶도 중요하지만, 저녁밥이 있는 삶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도 했다.


법치가 무너진 현실도 비판했다. 김 대표는 “법치주의는 이미 붕괴했다”며 “대법원판결까지 끝난 한명
숙 전총리 뇌물사건 재심하겠다고 한다”면서 “지난 6월4일 검찰인사를 보라. 권력에 충성하는 검사는
영전하고 법에 충성하는 검사는 좌천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외압혐의로 기소 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 영전해서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이게 제대로 된 인사냐”고 했다. 공수처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에 대해선 “야권 수사하려고 밀어붙인 공수처에 딱 맞는 짓”이라며 “말로는 공수처라
고 하지만 사실은 야권 수사하는 ‘야수처(野搜處)’ 라는 흉계(凶計)가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의 영상엔 댓글 수천 개가 달렸다. 아이디 ‘부활’은 “연설은 지루해서 끝까지 안보는 데 보통 속
도로 정주행했다”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정치인 연설 중 탑50에 꼽힐 연설”이라고 했다.
‘denny608’은 “우리나라 정치인 연설이 이렇게 진솔하고 세련되게 느껴지는 거 오랜만”이라고 했고
‘spray2020’은 “이런분인줄 오늘 처음 알았다”고 댓글을 달았다. 대체로 “속이 다 후련하다”는 댓글이
많았다.
출처;조선닷컴
2021년06월22일 16:46:4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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