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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의 아이들`, 국정원 규탄 촛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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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교육에 무방비 노출된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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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근2013.07.16 13:40:42
한창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열심히 공부해야 할 나이. 중고등학교 10대 청소년들이 오는 26일 ‘국정원 선거개입’을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이 어린 학생들이 정말 직접 주최까지 해가며 규탄 시위를 벌이는 걸까.
이들은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이하 21희망)’이라는 청소년단체다. 지난 6일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 발표를 하더니 급기야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민주주의 수호 청소년연합’이라는 조직을 결성, 17일 청소년 717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시국선언, 26일 촛불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 기자회견장에서 교복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학생은 “청소년도 국민으로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시험기간에도 불구하고 행동에 나섰다”면서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썩고 부패한 정권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4.19혁명, 5.18, 6.10항쟁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민주주의 정기가 살아있는 정권”이라고 밝혔다.
공부하기에도 바쁜 중고등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시국선언, 촛불집회까지 기획한다는 것이 쉽게 납득이 가질 않았다. 하지만 그 배후를 보는 순간 대번에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그림이 그려졌다.
그 배후에는 바로 이수호 전 전교조 위원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21희망’의 홈페이지에는 1987-89 학내민주화운동·자주적 학생회 만들기·전교조선생님지키기 운동에서 출발했다고 돼 있다. 2000년 창립돼 2003년 법인등록도 했다.
이 법인의 이사장이 바로 이수호 전 전교조 위원장이다. 전교조 설립을 주도하다 해직됐고 이후 전교조 위원장 및 민노총 위원장, 민노당 최고위원,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의 서울연합 상임의장,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맡았던 인물.
그가 했던 발언들로 판단한다면 그야말로 사상의 맨 왼쪽에 서 있는 인물. 과거 칼럼 등을 통해 스스로 ‘친북좌파’를 자처하는 이가 바로 이수호 전 위원장이다.
지난 2007년 민노당 홈페이지에 올린 내용을 살펴보면 기가 차다. “친북좌파인 전교조 민노당은 단결하라”는 등 칼럼을 통해 “친북, 좌파 세력의 조직이 전교조요 민주노총이다. 친북, 좌파 정치세력이 민주노동당”이라며 “민주노동당을 강화하고 함께하는 길만이 우리 정치와 사회의 희망”이라고 주장했다. 어떤 생각을 가진 인물인지 자명해진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2001년, 이수호씨가 위원장을 맡고 있던 전교조는 ‘이 겨레 살리는 통일’이라는 통일지침서를 발행해 초중고교에 배부했다.
이 교재에는 “해마다 6.25가 되면 한국전쟁에 대한 교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교조 교사들은 매우 당혹스럽다”며 “북은 북침이라 주장하고 한국은 남침이라 주장한다(25쪽)”고 돼 있다.
이 책은 또 6·25남침의 원인에 대해 “단독정부를 수립한 남한에 있으며, 여수-순천항쟁 등 인민항쟁, 각지의 유격전쟁 등으로 이어지는 ‘작은 전쟁’들이 이어지고 있었고 이것이 확대돼 6.25로 이어졌다(16~27쪽)”고 돼 있다고 한다. 또 “6.25 전쟁을 누가 일으켰는지 무슨 상관이냐. 그것을 따지지 말고 단지 중요한 것을 전쟁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26쪽)”라고 적혀 있다고 한다.
남침이냐 북침이냐를 고민하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애국심을 어떻게 가르친단 말인가.
청소년들로 구성된 ‘21희망’은 2002년 효순이·미선이 사건과 2008년 광우병 난동 당시 촛불집회에도 주도적으로 참가했다. ‘광우병 미친소 수입반대 운동’을 벌이기도 했고, 두발자유 학내운동본부를 결성해 광화문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우리 학생들이 윗선에서 지시하는 대로 미군 철수를 비롯해 한미동맹해체를 외쳤을 걸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
지난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때 이수호는 민노총 조합원을 총동원해 홍보에 나섰었다. 그래서 ‘서울 교육감 선거가 노조위원장 선거인가’라는 비판까지 나왔었다.
이젠 민노총 조합원도 부족해 아이들을 동원, 사상교육을 하고 이들을 또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이수호 전 위원장을 규탄한다. 중국의 문화혁명 답습이라도 하려는 것인가. 아이들을 자신의 이념에 맞게 종북좌파화 하려는 것인가.
아이들을 시위 현장에 내보내고 이것도 교육의 일환이라고 말할 셈인가. 아이들에게 잘못된 사상을 주입시키지 말라.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려는 게 아니라면 당장 멈추라.
북한은 유아때부터 사상교육을 시작해 결국 열혈 소년단원들을 육성해 낸다. 그리고 이들이 또다시 북한의 말도 안되는 체제를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이수호가 원하는 게 이런 것인가. 자신이 만든 왕국과 사상을 유지시켜 나가기 위한 세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인가. 묻고 싶다.
무분별한 사상교육에 방치된 우리 청소년들을 보호해야 한다. 청소년들이 왜곡된 정보만 주입 받은 채 전교조 옹호에 나서는 이 대한민국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21희망’는 홈페이지에서 세미나 주제로 “맑스, 푸코, 네그리, 코소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등의 주제가 올라와 있는데 이 세미나는 2만 원을 내고 “성/자본주의/ 정치 세미나, 라캉 세미나, 맑스를 넘어선 맑스 읽기 세미나” 등에 청소년 참가를 유도하고 있다.
이수호!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상대로 이념교육 등 좌파 교육을 시키고, 이상론적인 부분을 교육함으로 인해 사회를 불만 가득한 곳으로 인식시키는 공작을 당장 멈추라.
대한민국의 꿈나무.. 대한민국의 찬란한 미래를 종북좌파들의 손으로 망치는 걸 보고 있으니 참으로 암울하다. 청소년까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 받을 수 없는 일임을 기억하라. 그리고 그 패악들은 언젠가 그대로 독이 되어 돌아갈 것이란 것도 명심하라.
김승근 편집장 hemo@hanmail.net
출처;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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