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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김종인에 집착하는 박빠의 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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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과 김종인를 비판 못하는 정치적 광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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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편집인
억압적 독재(dictatorship)와 광신적 전체주의(totalianism)는 비슷한 것 같지만 매우 다르다. 박근혜의 비대위원들 중에 한나라당의 쇄신에 부적격한 자들이 있다는 주장을 하면, 박빠들은 "왜 이명박 정부에서 해먹은 친이계가 박근혜의 쇄신에 딴지를 거느냐"고 광신적 반발을 한다. 박빠들의 정치적 사고와 행동은 친이계에 적대적으로 집착하는 편집증에 갖혀 있다. 교조적 집착과 황당한 생떼를 부리는 박빠들을 보면서, 좌익세력이 조직적으로 키운 정치광신도들인 노빠들이 저절로 생각난다. 한국정치사에서 가장 악질적인 정치광신도들에는 김대중 패당과 노무현 패당에 이어 박근혜 패당도 포함될 것이다. 인터넷에서 일부 박빠들은 정치를 종교로 끌어올린 광신적인 반응을 할 때가 있다. 유한한 정치인은 모두 자연히 비판에 노출되는데, 박빠들은 박근혜에 대한 상식적인 비판도 참지 못 한다. 맹목적 박빠에게서 광신적 노빠를 구경한다.
한국정치사에서 광신주의가 나타난다. 이승만은 공산당이라는 패당주의(factionalism)를 극히 싫어했기 때문에, 강력한 반공주의는 있었지만, 그를 광신적으로 숭배하는 정치집단은 없었다. 이승만의 동상이 하나도 제대로 없는 것은 이승만 추종세력이 전체주의적 광신도들이 아닌 세속적 지지자들임을 증거한다. 박정희 추종세력도, 박정희의 '잘살아 보세'라는 구호처럼 세속적이어서, 광신적이지는 못했다고 평가된다. 전두환과 노태우는 선동정치에 기대지 않았기 때문에 정치적 광신주의와는 무관하고, 실권 후에도 광적인 반발은 없었다. 전체주의가 변동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악이라면, 전두환과 노태우는 매우 도덕적인 셈이다. 전체주의를 가정하면, 고문했다는 이근안 경감은 군중선동에 집착한 김근태에 비해 훨씬 더 도덕적이다. 이명박 정권은 광신적 추종세력을 전혀 형성하지 못해서 광신적인 김대중-노무현 추종세력에 시달렸다.
김영삼 추종세력은 선동에 약한 김영삼 덕분에 민주화 투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주의적 속성을 가지지 못했다. 군중선동에 실패한 김영삼 추종세력은 선동력이 매우 약한 이회창에게 정권을 넘기기 못하고, 군중선동에 매우 강한 김대중 추종세력에게 정권을 쉽게 내어줬다. 이회창은 세속적 관료로서 이미 한국의 군중들이 민주투사들의 정치선동에 홀리던 민주화의 광기가 부글부글 끓던 상황에서는 노무현에게 패배할 수 밖에 없고, 그런 점에서 창빠들은 열광적이었지만 광신적인 노빠들에 비해 그 마성(魔性)이나 강도에서 비견될 수 없이 약했다. 노무현 추종세력은 김대중 추종세력의 지원으로 전체주의적 선동조직을 형성했는데, 그것이 바로 김대중 추종세력에 이어 두번째로 강력한 정치적 광신주의 속성을 지닌 노빠집단이었다. 물론 노빠들은 김대중 추종자들의 광신성에 비해서는 미약했다고 평가된다.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악질적인 정치광신도 집단은 역시 김대중 추종세력이었다고 평가된다. 이들은 지역주의와 좌익이념이 혼합된 정치적 광신주의를 신봉했다. 세속적 정치를 거룩한 종교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광신적으로 김대중 세력은 권력을 추구했다. 김대중 추종세력의 이런 광적인 정치투쟁은 일정 부분 민주화에 기여했지만, 정치적 폐해가 더 컸다고 평가된다. 그 이유는 탐욕적인 정치권력 추구가 고상한 명분(민주화)에 포장되어 우상화 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김대중 추종세력이 적화통일의 주역이 되지 않는다면, 최악의 평가를 받지 않을 수가 있다. 하지만, 김대중 추종세력이 노무현 추종세력과 함께 이명박 정권 출범시에 보여준 광우난동사태와 같은 군중선동/촛불난동을 계속 추구한다면, 결국 김대중과 노무현 추종세력의 전체주의적 군중선동은 악마적 속성을 띠면서, 대한민국의 몰락과 한민족의 파멸에 결정적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날이 갈수록 김대중-노무현 추종세력의 정치적 광신주의가 그 마성을 선명하게 드러내면서 군사정권의 권위주의적 통치보다 도덕적으로 더 악평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남한의 좌익세력은 근본적으로 북한의 좌익세력과 함께 전체주의적 광신집단으로 한국인들에게 치명적 해악을 끼칠 수 있다. 좌익세력의 가장 악마성은 바로 정치를 종교의 영역으로 승격시켜 추종자들을 광신도들로 둔갑시킨다는 점이다. 정치종교 광신도들의 언행은 사이비 종교성을 띠고 있다. 그 결과 다른 정치집단에 대한 광적인 배타심과 자기 정치집단에 대한 병적인 연대감 때문에, 한국의 정치를 극단적 투쟁의 장으로 몰아가는 주범이 바로 좌익 광신주의자들이다. 김대중-노무현-김일성-김정일 추종세력이 무기력한 이명박 정부를 독재정권으로 규정해서 극한 투쟁하는 이유는 바로 좌익세력의 영적 자기교만 때문이다. 독재자보다 광신주의자가 천배나 사악하다.
그런데 우익진영에서는 김대중-노무현 추종세력과 같은 그런 광신적 정치집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창빠도 열심이었지만, 근본적으로 세속적이다. 하지만 박근혜를 추종하는 박빠들 중에는, 극히 소수이지만, 노빠를 닮은 정치광신도들이 없지 않아 보인다. 이들은 맹목적으로 박근혜의 모든 행위를 찬양하면서, 심지어 박근혜의 악행이나 오판까지도 극렬하게 두둔한다. 흥미로운 것은 명빠들은 노빠나 박빠와는 달리 맹목적으로 이명박을 지지하지 않는다. 명빠들의 단점이면서 동시에 장점은 바로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에 대해 명빠들이 기가 죽는다는 사실이다. 그 결과 좌익세력의 도전을 받은 이명박 정권을 보호하지 못한 명빠의 악덕도 있지만, 이명박 비호를 위해 몰상식한 광태(狂態)를 보여주지 않는 미덕도 있다. 종북좌익세력의 광적인 도전을 받는 상황에서는 부적합 하지만, 합리적 민주사회에서는 광적이지 않는 명빠들이 가장 적합하다.
박빠들의 정치적 광신주의는 박근혜의 정치적 맹목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최근에 박근혜가 전권을 부여받은 한나라당의 비대위를 구성하면서 도저히 한나라당이나 보수우익세력에게 용납될 수 없는 이상돈과 김종인을 핵심적 비대위원으로 영입했는데, 이는 박근혜의 명백한 오판이고 악행이다. 이성과 양심이 완전히 망가지지 않는 국민들은 박근혜의 비대위가 몰상식하고 비정상적이라고 판단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빠들은 마치 노빠처럼 박근혜가 마치 부패와 비리를 척결하고 천상의 정치를 이땅에 구현할 듯이 광신적으로 찬양하면서, 부도덕한 이상돈과 김종인을 맹목적으로 두둔하고 있다. 이상돈과 김종인을 통해 쇄신을 외치면 도덕적 정당성이 없어서 박근혜가 정치적 치명타를 입는다는 사실을 박빠들은 외면한다. 그러면서 박근혜의 비대위에 대한 상식적 국민들의 정상적 비판을 친이계의 부당한 비난이라고 매도한다.
물론 박빠들의 광신성은 세속적인 한국사회에서 통하지 않는다. 몇몇 몰상식한 비대위원들에 대해 보수우익인사들은 물론이고 한나라당 상식파들의 비판적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박근혜의 비대위는 상식과 순리를 어겼기 때문에 갈등과 분열은 당연히 파생되는 것이다. 한나라당 분열의 근원적 원인은 박근혜의 부적절한 비대위들 때문이다. 설사 친이계가 원초적으로 잘못했다고 치더라도, 박근혜의 불량한 비대위로써는 친이계를 비판할 근거가 사라진 것이다. 연합뉴스는 8일 "친이계 및 비주류 진영의 핵심 인사인 정몽준ㆍ홍준표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가 8일 모임을 갖고 일부 비대위원의 사퇴를 위한 박 비대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며 "'박근혜 비대위'의 쇄신 활동에 적극 동참ㆍ협력하겠다는 뜻을 모으면서도 현 비대위 체제의 일부 수정 필요성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의 구성원들로서 매우 상식적인 요구라고 할 수 있다.
한 참석자는 "비대위의 쇄신에 적극 동참ㆍ협력하기로 했다. 다만 권력형 부패 전력이 있고 국가 정체성에 문제가 제기된 비대위원 일부가 계속 활동하는 것은 혼란을 초래하므로 박 비대위원장의 사퇴 용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고 전한 연합뉴스는 "이는 과거 동화은행 뇌물수수 사건에 연루된 김종인 비대위원과 천안함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상돈 비대위원을 언급한 것으로, 이들 비대위원은 전직 당 대표를 포함해 `MB정부 실세 용퇴론`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회동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잘돼야 당이 잘되는 것이므로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 하지만 일부 부적절한 사람이 쇄신을 논하고 단절을 꾀하는 것은 박 비대위원장을 돕는 게 아니라 당 전체를 더 큰 혼란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김문수 지사의 주장은 반듯하고 실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연합뉴스는 "또한 정ㆍ홍 전 대표와 김 지사는 선거 패배를 이유로 당 대표가 '용퇴 대상'에 포함돼서는 안된다는 데도 공감했다. 정ㆍ홍 전 대표는 한나라당이 참패한 2010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10ㆍ26 서울시장 보선 당시 당 대표였다"며 한 참석자는 회동에서 "만약 선거 패배에 책임을 물어 용퇴하라고 한다면, 박 비대위원장은 4ㆍ11 총선을 진두지휘한 뒤 패배할 경우 정계에서 은퇴할 것이냐"고 지적했다고도 전했다. 지난 재보궐 선거의 패배 이후에 한미FTA 비준안을 통과시킨 홍준표 대표를 '선관위 디도스 공격'을 핑계로 퇴출시킨 것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이들이 표출한 것이다. '선관위 디도스 공격'이 한나라당의 지도부와 상관 없다고 확인되면, 홍준표를 몰아내고 박근혜가 비대위원장으로 등장한 언론과 여당의 정치게임은 추악한 것이다. 홍준표를 몰아낸 야비한 정치게임의 업보를 비대위가 쌓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박근혜가 구성한 비대위가 추진하는 쇄신이라는 것도 몰상식하고 비정상적으로 한나라당을 약화시키고 좌익세력에게 '져주기 게임'을 하는 게 아닌가 의심된다. 비대위가 발표하는 쇄신의 내용은 한나라당의 자멸극에 가깝다. 연합뉴스는 "이들(홍준표, 정몽준, 김문수)은 최근 당 정강ㆍ정책의 '보수' 표현 삭제 논란 등을 거론하며 '박근혜 비대위'가 보수우파 진영의 분열을 좌초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 참석자의 "진보좌파는 쓰레기ㆍ잔가지까지 긁어모아 총선ㆍ대선에 임하려 하는데, 보수우파는 한 세력ㆍ계파가 독점적으로 당을 지배ㆍ운영하면서 경쟁세력을 몰아내고 가지치기 하고 있다. 이는 옳은 방향이 아니며, 객관적 기준으로 쇄신해야 협력ㆍ동참할 수 있다"는 강조도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들은 몰상식한 비대위원들을 품고서 추진한다는 쇄신의 근원적 결함을 지적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재창당론이 재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쇄신의 강도는 박 위원장이 알아서 할 것으로 믿는다"는데 동감했고,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고승덕이 촉발시킨 돈봉투 사건도 도덕적 게임이라고 보다는 젇치적 게임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이들 여권 핵심 인사의 집단 회동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비대위 활동 과정에서 적극적인 연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비박(非朴)ㆍ반박(反朴) 회동'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며 "친이계 좌장으로 불렸던 이재오 의원은 자신이 이날 모임에 참석할 경우 자칫 계파 대결 양상 또는 '반박 회동'으로 비치는 등 정치적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주도권을 잃은 친이계의 비대위를 향한 이런 요구는 대체로 합리적이다. 이런 요구는 비대위에 대한 국민들의 상식적 비판에 접근한 것일 게다.
물론 주도권을 잃은 친이계의 쇄신에 대한 반발도 있겠지만, 몇몇 비대위원들의 몰상식과 비정상이 정치구경꾼에게는 더 크게 보인다. 아무리 한나라당에 주인이 없고 박근혜가 전권을 휘둘러도, 이상돈과 김종인이 한나라당에서 부리는 후안무치한 횡포는 상식인들에게는 도저히 용납되기 어려운 것이다. 이상돈과 김종인의 퇴출은 박근혜 비대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데, 박빠들은 비대위가 완벽하다며 일체 비판을 불허한다. 박근혜의 비대위가 몰상식하고 비정상적인 구성원들을 내치지 않고 계속 쇄신을 외친다면, 그것은 정치적 광신주의자들의 병적인 완벽주의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이상돈과 김종인을 쇄신의 주체로 삼고도 비판을 허락하지 않은 박빠들에게서 노빠들의 정치적 광신성과 맹목성을 구경한다. 인간적 독선을 넘어선 악마적 광신성을...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출처;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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