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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년 2학기- 12학년 1학기 때 학습 태도에서 보이는 학생들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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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년 2학기- 12학년 1학기 때 학습 태도에서 보이는 학생들의 미래
A.어떤 일반 고등학교 재학 중인 한 미국인 12학년 학생이 대학입학 인터뷰를 하러왔다. 우수한 학생이었지만 그가 원하는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을 장담 할 수 없는 프로파일을 가진 여학생이었다. 그 여학생의 아주 뛰어난 점은 11학년 1학기 성적에 B학점이 꽤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AP 영어, 미적분, 화학, 생물 등 닥치는 대로 이수하여 A학점과 평점 5점을 받았다는 점이다. 용모도 뛰어나고 문학적인 교양을 중요시 여기며, 나름대로 학교에서도 리더쉽을 발휘한다. 인터뷰 담당자는 솔직히 말했다. 너의 전체 GPA가 유일한 장애가 될 것 같지만, 다른 활동은 굉장히 뛰어나다고. 3.95정도 되는 GPA를 가지고도 부족함이 있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답답해 하면서도 실망하지 않는 얼굴이다. 이정도의 말로 희망을 잃을 학생이라면 11학년 1학기 때 그렇게 무너지고도 11학년 2학기에 오뚜기 처럼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B.어떤 주에서 가장 뛰어난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다니는 미국인 학생이 왔다. 남학생인데 11학년 2학기의 객관적인 성적으론 입학이 거의 불가능한데 특기로 운동을 잘한다는 것 과 부모 만 을 믿고,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이 대학은 어떻고 저 대학은저렇고 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평가하고 있다. 남을 판단하는 마음은 있는데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 측면에서 보지 못하는 듯 한 학생이다.
C.D. 열성적인 한국 부모님 밑에서 그 주에서 가장 뛰어난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다니는 두 학생들이 있다. 여학생들인데 한명 (C라고 칭하자)은 자신이 실제 원하는 인생을 정확히 말하고, 자신만을 생각하는 말을 한다. 그러나 성적 상 A/B/C/D중 가장 뛰어난 학생이다. 또 다른 학생은 (D라로 칭하자), 객관적으로 학업 성적은 C보다 반 정도 낮으나, 남을 생각하는 듯 한 말을 한다. 그리고 자신이 실제로 원하는 인생을 속이고, 남이 듣기 원하는 인생을 말한다.
대학 입학 결과가 나온다. A, B, C, D 중 가고 싶은 대학들에 입학하는 이들은 A와 D이다. B는 객관적 실력 부족, C는 인성이나 독특함 부족으로 인식되어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D는 인터뷰를 운 좋게 잘하면 합격이고, 어수룩하게 눈가림으로 인터뷰를 하면 불합격되는 형인데, 어린 나이에 수준급으로 대학 입학면접관을 속여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하고 만다. 위에서 보면 실제로 어떤 학생이 대학교나 사회에서 원하며, 적응을 잘 할 수 있는 학생인지는 쉽게 보인다. 바로 A인 것이다. 그리고 일단은 D도 당장 보아서는 성공을 이루었다. 그러나 그에게 대학생활 4년 동안은 성적이나, 사회적 실패의 위험은 항상 가지고 있는 것이다. 진실을 가리는 것은 반복할수록 성공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D학생의 대학생활에서 기대이하의 결과는 D와 동일한 학교에서 오는 비슷한 인성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동 대학 진학에 더 어려워지는 요인으로 작용 될 수도 있지만, 사실 D는 그럴 정도로 남을 생각하지 않는 학생이고 자신의 행복하지 못한 대학생활에서만 계속 의문을 가지게 될 것이다. C는 당장 보아서는 실패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것을 유지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이런 학생은 자신이 인성을 개선하여 남을 널리 이롭게 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랄뿐이다.
대학 입학의 합격 여부를 떠나서, 11학년 2학기 때 부터 보여 주는 인생을 대하는 태도는 그 학생의 인생에서 거울처럼 반영된다고 생각해도 무리가 아니다.
나름대로 다행이도 좋은 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었던 본인은 대학입학에 영향을 끼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게 되었다. 예들 들면 스탠포드/다트머스/윌리암스 학부 입학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이다. 재미난 것은 그들은 용모가 뛰어나면서, 인종에 대한 편견이 있는 듯 한 인상을 주는 사람들이었다. 물론 자신의 편견을 잘 숨기려고 하지만, 10명을 만나 보면 많아야 1,2명은 그런 느낌을 갖게 된다. 본인만이 혼자 착각하고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내 친구/인척/가족들의 입학원서를 읽게 된다면 참 불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이다. 재미있는 점은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학교를 위한 활동은 적극적으로 하여 학교에는 많은 도움을 주니 학교입장에서는 좋아한다는 점이다. 그들이 편견을 갖고 싫어하는 특정 유형의 고등학생들만 억울하게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냥 겉으로만 Nice하면 상대가 본심을 못 느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위의 같은 이유로 대학입학은 주관적인 면이 있기에 딱 한 대학에 목숨 걸듯 매달릴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단 11학년 2학기 학교생활은 대학입학을 위해서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인생의 잣대가 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콜롬비아대학 경제학 박사에 의하면 미래의 성공여부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현재를 보는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는 현재의 결과도 포함되지만 현재의 태도도 포함되지 않나 생각을 해본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45살 전에 성공 못하면 끝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고, 심지어는 40살에 은퇴하고 그 다음부터 반 은퇴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지만, 실제로는 미국 같은 나라에서도 맥도날드 창업자나, 코카콜라 창업자들은 50대에 사업을 시작했다는 재미있는 실화가 있다. 짧다고 하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긴 인생을 접근하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은데 11학년 2학기 때 그 사람의 모습들이 보인다고 해도 큰 과장은 아닌것 같다. 무난한 가정에서 양부모님들 밑에서 자라온 학생들에게는 처음으로 가장 어려운 시간이 그 시간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빌케이츠 처럼 아주 젊은 나이에 성공한 사람도 고등학교에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었다. 본인은 65살 때 KFC를 창업하신분도 젊은 시절 자신의 인생에 힘든 날에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었다고 믿고 있다. 인간의 품성은 성실함을 바탕으로 하지만 좋은 인성도 포함 되어 있다. 타인은 남을 위해서 매주 10시간 무료 봉사를 하는데, 자신은 남을 위해 매주 남을 위해 1시간도 봉사 안 하면서 타인이 자신을 위해 1시간 무료 봉사 하기를 원하는 인성은 주위에 충분히 있다. 열심히 살면서 남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도와주는 것이 시애틀 브라이트 프로그램의 슬로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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