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칼럼/기획/연재
|
|
|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딴지세력
|
일본의 이명박 독도방문 폄하에 동조하는 통진당
|
조영환 편집인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을 닷새 앞둔 10일 대한민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할 것이라고 알려져, 화제와 논란이 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중 울릉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날씨가 허용한다면 울릉도에 이어 독도도 방문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이 대통령의 방문 목적에 대해 환경보전 차원의 지방순시라고 밝혔다고 한다. 조선일보는 “이 대통령은 독도 방문에서 정치·외교적인 발언은 자제할 것으로 보이나 광복절을 앞둔 시점에서 독도 방문 자체가 독도 영유권 수호에 대한 강력한 대일(對日) 메시지로 평가된다”며 “이 대통령은 울릉도, 독도가 친환경적으로 잘 보존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주장을 전했다. 우리땅 독도에 우리 대통령이 가는 것이 뉴스거리가 되는 한국의 정치외교적 현실이다.
이 독도 방문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영숙 환경부 장관 등이 동행한다고 전한 조선닷컴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명박 정권 출범 초기인 2008년 7월29일 독도를 방문했던 한승수 당시 국무총리가 그동안 독도를 방문한 최고위 정부 관료다”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최초로 독도를 방문한 대통령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독도는 우리땅’임을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한결같은 분석”이라며 “지난달 일본이 2012년 방위백서를 내고 지난 2005년부터 8년 연속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다시 한번 도발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고 조선일보는 해석했다. 이승만이 법적으로 한국땅으로 확정하고, 박정희도 지키고, 김대중과 노무현이 '신(新)한일어업협정'으로 영유권을 애매하게 만든 독도를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땅으로 당연히 방문하는데, 이에 딴지를 거는 정치세력이 만만치 않다.
“한국 정부는 한국 언론에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계획에 대해 이날 오전 10시까지 엠바고(일정 보도시점까지 보도유예)를 요청했지만, 일본 주요 조간신문들은 대부분 1면 기사로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계획을 보도했다”고 전한 조선닷컴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한국정부가 9일 이 대통령의 독도를 방문한다고 일본정부에 통보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정부의)통보를 받고 한국정부에 방문 중단을 적극 요청했다. 한국정부가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대일본 강경자세를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분석을 전했고, 아사히 신문의 “이 대통령이 지난 2008년 취임 이후 미래지향인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지만 임기말 완전한 레임덕에 빠지면서 광복절을 앞두고 이 대통령이 직접 독도를 방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변에서 강하게 나왔다”는 보도도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국내정치용으로 폄하하는 일본 언론이다.
요미우리 신문도 “일본 정부가 이 대통령이 독도 방문을 단행하면 ‘한일 관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반발하며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 측에 방문 계획 중지를 요구했으나 설득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했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우리 땅에 가는데 일본에 통보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연합뉴스는 “정부가 그동안 고수해온 ‘조용한 외교’에서 방향을 전환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며 “해마다 광복절 축사에서 일본과의 역사 문제를 말로만 거론하는 대신 이번에는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말보다 더 강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광복절을 5일 앞둔 시점에 독도를 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를 주목했다. 이 독도방문을 폄하하는 국내외 정치세력은 이 대통령의 국내정치용으로 풀이한다.
연합뉴스는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을 뿐 모두 신중론을 취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울릉도를 방문했을 뿐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겠다’던 김영삼 전 대통령도 독도를 방문하지는 않았다”며,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일본과 외교 마찰을 감수하고라도 자신의 임기 내 역사문제에 관한 한 단호한 태도를 취하는 선례를 남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고도 분석했다. 하지만 연합뉴스는 “이와 함께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추진에 따른 국내 비판을 불식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거나 “최근 하락 추세를 그리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 역시 고려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국내 정치용이라며 흠집내는 듯한 기사를 내보냈다. 일본을 그렇게 비방하다가도 막상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다고 하니, 딴지를 걸고 비방하는 게 한국 언론의 변득스러운 행태다.
그새를 참이 못하고 한국인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비난 선동을 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오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일본 언론이 ‘한국 정부가 사전에 통보했다’며 먼저 보도하자, 네티즌들이 흥분하고 있다. 왜 한국 대통령이 헌법에 명시된 자국 영토를 가는데, 일본 정부에 먼저 통보하느냐는 것이다”라고 보도한 조선닷컴은 “또 한국 대통령의 독도 방문 소식을 어떻게 일본 언론이 먼저 알고 보도를 했으며 한국 언론은 왜 보도를 안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울릉도·독도 방문을 이날 오전 10시로 국내 언론에 엠바고를 요청했었다”고 보도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엠마고를 요청하면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왜 일본에 방문을 알렸느냐?’는 식으로 딴지를 걸면서 정부를 향해 비방전을 벌이는 게 조선인 특유의 자학증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한국 정부가 이날 이대통령의 독도 방문 계획을 발표하기 전인 오전 8시쯤부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소식이 리트윗 되기 시작했는데, 가장 많이 리트윗된 글은 “일본에 트친이 방금 알려준 속보. 이명박이 10일에 독도에 간다고 현재 일본뉴스에 나온답니다. 일본은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한국뉴스에는 왜 안 나오는 거며 올림픽기간에 독도에는 왜 가는 겁니까? 왜 일본은 환영하는 분위기인지? 기자들 뭐하시나? 알티”라는 내용의 글이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조선닷컴은 “(이명박 대통령은 언론이) 무섭나. 자기 어디 가는 거 따라올까 봐”라거나 ”이명박 독도방문 언론통제의 냄새가 난다”라는 글들이 트위터에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딴지를 거는 삐딱이들은 복합적 생각을 하지 못하고 지도자를 헐뜯는 단세포 조선인들일 것이다.
통합진보당은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임기 내내 일본의 독도 공세에 대해 제대로 된 대응 한 번 안하다가 임기 말에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정치적 쇼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는 부대변인 논평을 냈다고 뉴스1이 전했다. 이에 대해 조선닷컴의 한 네티즌(alilang7)은 “제 버릇 개 못주는 진보를 가장한 종북좌파정당인 통합진보당 참으로 한심하다. 국민으로부터 삼엄한 감시를 당하고 있는 통진당이 대통령의 정무적 행위에 무슨 자격으로 간여를 하는데? 뭐가 잘낫다고!”라는 반응을 했고, 다른 네티즌(stranger)은 “현 정부는 나라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이런 집단(통진당)을 지금까지 키워온 좌익정권의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정당해산을 위한 법적 제반 절차를 시작하여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국내정치용이라고 폄하하는 일본의 목소리를 통진당이 확산시키면서, 결과적으로 친일하고 있다. 조선인들의 해괴한 딴지근성이 통합진보당에서 만개한 듯하다.
일본의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계획에 대해 “만약 방문이 실행된다면 우리나라의 입장에 배치된다”고 말하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양국의 여론이 악화하면서 외교 관계의 복원 전망이 보이지 않게 됐다”고 말하고, 시마네현 지사가 “외무성에 확실하게 대응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는 연합뉴스의 보도에 조선닷컴의 한 네티즌(ltg3355)은 “일본의 저런 행동의 단초를 제공한 김대중, 노무현을 모든 국민이 잘 알아야 합니다. 김대중이 집권하고 있던 때에 벌어진 반역행위 그 무엇인가 ‘신한일어업협정’으로 독도를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한다는 데에 당시에 해안수산부장관이던 노무현이 서명한 이 반역행위를 젊은이들은 아는가! 이 반역자집단을 추종하는 한심한 젊은이들에게 전한다. 바른 역사공부를 하라고 전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조영환 편집인: http://www.allinkorea.net/] 관련기사
5.18과 (김성식 같은) 운동권 출신 본색
왜 우파는, 좌파처럼, 연대하지 못 하나?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