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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투자 양경숙·박지원, 3천 통화·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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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채팅 형식으로 문자 대화를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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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편집인
검찰,'공천투자 양경숙·박지원, 통화·문자 3천번'에 박지원은 부인
지난 총선 직전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40억원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돈을 준 기관장 이씨, 부산 지역 사업가 정모(52·F사 대표)씨, H세무법인 이모(57)씨 등과 함께 27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28일 오전 구속된 양경숙씨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매우 긴밀한 관계였던 것으로 전화통화기록을 통해 밝혀졌다. 중앙일보는 “민주당 돈 공천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최재경)가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 양경숙(51·여·구속) ‘라디오21’ 방송총괄본부장이 지난 4·11 총선을 전후해 3000번 넘게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검찰은 또 박 원내대표가 양씨와 서울 강서구청 산하기관장 이모(55·구속)씨를 따로 만난 사실도 확인하고 이 만남의 성격에 대해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지원 원내대표는 문자를 나눴다고 하면서도 공천투자 문자를 보내지 않았다는 혼합된 반응을 보였다.
중앙일보는 “28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검 중수부가 박 원내대표와 양씨의 올 상반기 통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 두 사람은 3000~4000통에 이르는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락 횟수는 4·11 총선까지 크게 늘다가 총선 이후 급감했다”며 “검찰은 최근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기관장 이씨의 휴대전화에서도 박 원내대표와 민주당 지도부 명의로 발신된 문자메시지 여러 통을 확보했다. 이 문자메시지는 ‘비례대표 공천에 도움을 주겠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검찰은 양씨에게 돈을 준 세 사람 가운데 기관장 이씨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검찰은 이씨가 양씨에게 17억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우선 8억원을 건넨 뒤 이후 4억원을 더 줬다가 이 가운데 1억2000만원을 돌려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저축은행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수사를 받고 있는 박지원 민통당 원내대표는 공천헌금에도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검찰로 부터 받고 있다.
“이씨는 양씨가 발행인으로 있던 인터넷매체의 회장을 지내는 등 양씨의 ‘재정적 후원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한 중앙일보는 또 “검찰은 또 박 원내대표가 지난 3월 서울시내 한 호텔 일식당에서 양씨 소개로 기관장 이씨와 사업가 정씨, H세무법인 대표 이씨 등을 만나기 전 양씨와 기관장 이씨만 한 차례 더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양씨와 기관장 이씨가 다른 두 사람을 끌어들여 40억원을 조성한 뒤 일부를 박 원내대표에게 건넸을 가능성을 검찰이 의심하고 있다고 중앙일보는 박지원 원내대표의 “지난해 말 양씨를 만났고 3월 중순 양씨와 기관장 이씨, 정씨 등과 저녁식사를 했지만 비례대표 얘기는 없었다”는 연루 의혹 부인도 전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29일 자신이 4ㆍ11 총선 비례대표 공천희망자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고 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저는 그런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 누군가 제 이름과 번호를 이용해서 컴퓨터 시스템으로 문자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누가 보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적이 없다. 문자를 누가 보냈는지, (양경숙씨가 받았다고 하는) 돈이 어디 있는지를 조사하면 저와 무관하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날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고 한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양씨와 수천통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채팅 형식으로 문자 대화를 많이 한 것은 사실이다. 양씨는 엄지족이라 전화 대신 채팅 식으로 하다 보니까 문자 건수가 많아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하며, ‘양씨가 공천 약속 대가로 공천희망자 3명으로부터 수십억원을 수수한 과정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 “내 이름을 거론하면서 비례대표 얘기를 주고받고 금전거래를 했더라도 이것은 그들 간 이야기이지, 나와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박지원·양경숙, 통화·문자 3000번”이라는 기사에 중앙일보의 한 네티즌(wkvkxhlcl)은 “역사상 공천 헌금을 가장 많이 먹은 넘은 바로 슨상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그런데도 좌ㅃ당의 박ㅈ원은 공천 헌금을 30억원이나 뚱쳐 먹었냐? 박ㅈ원은 저축은행에서도 5억원이나 뚱쳐 먹었다면서?”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ons2658)은 “박지원 자살할 날만 기다린다. 사나이 말을 지켜야 하는리라. 목포역 광장에 준비해 놓으면 되겠나. 뒤돌아보지 말고 가라. 무슨 여운이 있겠나”라고 반응했고, 또 다른 네티즌(psjb0625)은 “꼬리가 길면 밟힌다했다? 이번에는 어데서 활복자살할 건가? 새누리당은 공천장사고 민주당은 개인비린가? 잔머리 굴리기는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타가 인정하지만 대추나무 연걸리 듯해서 이번에는 터지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박지원의 공천투자 연루에 강한 의구심을 표출했다.
“박지원, '공천도움' 문자메시지 사실무근”이라는 기사에 중앙일보의 한 네티즌(kcbc)은 “미꾸라지가 어디까지 빠져나가는지 궁굼하다. 그가 정말 깨끗한 사람인데 매번 검찰이 무리수를 두는 건지 승부의 결과를 보고 싶다”고 반응했고, 다른 네티즌(usaca)은 “나는 양경숙이가 박지원의 ***라고 본다. 왜냐 하면, 박지원의 미국 생활을 짐작하면 그렇다...(중략) 내 말이 의심스러우면 네이버에 들어가 박지원을 찾으면 안다. 다만, 미성년자 관람은 불가다. 워낙 더러운 *이라서...”라고 반응했고, 또 다른 네티즌(kyh111)은 “한국 정치인의 특징 1. 돈 준 놈은 있는데 받은 놈은 없다 2. 눈꼽만큼이라도 불리한건 무조건 모른다, 아니다로 일관한다 3. 눈꼽만큼이라도 유리한건 자화자찬하고 생색낸다 4. 겉으론 국민을 위해서라고 하고 뒷구멍에선 자기욕심만 챙긴다 5. 선거 때만 고개 숙여 나타나고 그 후엔 사라진다”고 반응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공천헌금 의혹(양경숙의 40억원대 공천투자)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최재경)는 양씨가 지난 4·11 총선 직전인 3월 말 민주통합당에 6000만원을 송금했다고 적혀 있는 내역을 확보해 진위를 확인 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고 조선닷컴이 29일 전했다. 조선닷컴은 “검찰이 확보한 계좌는 사단법인 '문화네트워크' 명의로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에 개설된 계좌다”라며 “검찰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을 희망했던 세무법인 대표 이씨 등 3명이 올 1~2월 이 계좌로 32억8000만원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그런데 이 계좌에서 3월 말 수취인이 '민주통합당'으로 돼 있는 6000만원 송금 내역이 발견됐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검찰 관계자는 "실제 송금 수취인을 숨기기 위해 다르게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이에 민통당 관계자는 “당시 6000만원이라는 돈이 들어온 기록이 없고, 문화네트워크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본다”고 했다지만, 조선닷컴은 “검찰은 또 문제의 문화네트워크 계좌에서 일부 친노(親盧) 진영 인사에게 수천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표기된 송금 내역도 여러 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양경숙 32억 계좌서 민주당에 6000만원 송금한 기록 나와”라는 기사에 조선닷컴의 한 네티즌(kkkim1303)은 “새누리에 이런 이런 일이 있으면 이 인간들 야수처럼 울부짖을 텐데 왜 이리 꿀먹은 벙어리 행세하는지. 이것들이 종북좌파들의 진면목임을 국민은 벌써 알고 있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borok)은 “검찰은 공천헌금 부분만 수사할게 아니라 민주당 대표경선, 원내대표 경선과 관계된 게 아닌지 수사해야 한다”며 “실제로 양경숙은 당내대표경선에서 박지원을 적극 지원했음”이라 했다. [조영환 편집인: http://www.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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