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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IS에 보복 공습 '순교자 무아트' 작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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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필 기자
이메일pil@chosun.com
입력 : 2015.02.06 15:46 | 수정 : 2015.02.06 17:51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요르단 왕실 페이스북
요르단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국군 조종사 무아트 알 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IS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
요르단군은 5일 오후 요르단 국영 방송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 ‘순교자 무아트’ 작전을 개시했으며 전투기 수십대가 출격해 IS의 군 시설을 공습, 파괴했다고 밝혔다. 전투기는 모두 무사히 귀환했으며, 이 공습으로 주민과 IS 대원 등 5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군 대변인은 이 작전이 “테러리스트 조직을 근절하고 악의 구렁텅이를 파괴하기 위한 것”이라며 IS를 전멸시킬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IS는) 무아트의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에 대해서까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르단 국영 방송은 이날 전투기가 공습을 위해 출격하는 장면과 군인들이 공습에 사용할 폭탄에 반(反) IS 구호를 써내려가는 모습을 방영했다.
작전 개시 시각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요르단 중부 카락을 방문해 알 카사스베 중위의 유족을 만나고 있었다. 압둘라 2세는 알 카사스베 중위의 아버지 사피와 포옹하고 “순교자 알 카사스베는 모든 요르단 사람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후 압둘라 2세는 군복 차림으로 군 사령부를 방문해 요르단군 합참의장에게 작전 상황을 보고받았다.
요르단군과 별개로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도 4일부터 이틀간 이라크와 시리아의 IS 점령지를 공습했다.
한편 요르단 정부는 구금 중이던 유명 이슬람 성직자 아부 무함마드 알 마크디시를 석방했다. 알 마크디시는 IS의 모태인 알카에다 이라크지부(AQI)의 ‘지하드’ 활동을 뒷받침해 온 이론가로 알려져 있다.
요르단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석방된 알 마크디시가 요르단 TV에 출연해 IS의 행동이 이슬람 율법에 어긋난다고 비난하고 IS에 대항해 싸우라고 선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요르단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국군 조종사 무아트 알 카사스베흐 중위를 살해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IS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 요르단군은 5일 오후 요르단 국영 방송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 ‘순교자 무아트’ 작전을 개시했으며 전투기 수십대가 출격해 IS의 군 시설을 공습, 파괴했다고 밝혔다. 전투기는 모두 무사히 귀환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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