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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법카 샴푸' 이재명 대표와 '위장전입' 이정섭 검사… 누가 탄핵 대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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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직자가 세금 빼돌려 일제 샴푸 사고 초밥 먹으면 탄핵 사유"… 이재명 직격 민주당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수사' 이정섭 검사 탄핵 추진… 이 검사 수사팀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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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직자가 세금 빼돌려 일제 샴푸 사고 초밥 먹으면 탄핵 사유"… 이재명 직격
민주당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수사' 이정섭 검사 탄핵 추진… 이 검사 수사팀서 빠져
김희선 기자
입력 2023-11-21 15:33 ｜ 수정 2023-11-21 15:33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검사 탄핵소추안 발의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발언까지 서슴
지 않는 더불어민주당을 정조준해 비판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에 맞불을 놨다.
한 장관은 21일 오전 법무부 CBT(Computer Based Test) 평가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하는 길에 민
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을 두고 "검사 탄핵이 문제가 아니라 누구는 대통령 탄핵도 이야기하더라"며 "대
한민국 주요 공직자들을 한 바퀴 돌리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이재명 대표가 '탄핵 남발'에 따른 언론의 질문에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답변을 하는 것을
봤다"고 상기한 한 장관은 "민주당과 이 대표가 언젠가는 이런 질문에 그런 식으로 퉁치지 말고 제대로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장관은 그러면서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는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해 "어떤 고위 공직자
가 공직생활 내내 세금을 빼돌려서 일제 샴푸를 사고, 가족이 초밥을 먹고 소고기를 먹었다면 탄핵 사
유가 되겠느냐"며 "저는 그 정도라면 (탄핵 사유가) 된다. 헌법재판소도 그 정도는 인용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청 공무원에게 업무 범위를 벗어나는 지시를 하고 경기도 법인카드
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대표 부인 김혜경 씨는 경기도청 공무원에게 이 대표가 사용하는 일제 샴푸를 청담동으로 가
서 구매해오라는 지시는 물론, 의약품 대리처방이나 소고기·샌드위치 등 음식물 구입을 법인카드로 구
매해오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사시(사법고시) 하나 합격했다고 검사 갑질을 한다'는 발언에
"송 전 대표 같은 일부 운동권 정치인들이 겉으로 깨끗한 척하면서 NHK 다니고 재벌 뒷돈을 받을 때,
어떤 정권에서는 재벌과 사회적 강자에 대한 수사를 엄정하게 했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응수했다.
한편, 한 장관은 계속해서 제기되는 자신의 총선 출마설을 두고는 "충분히 말씀드렸다.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제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고 에둘렀다.
'한 장관의 문법이 여의도 문법과 다르다'는 지적에는 "여의도에서 300명만 공유하는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것은 여의도 문법이라기보다는 '여의도 사투리' 아니냐"며 "나는 나머지 5000만 명이 쓰는 문
법을 쓰겠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탄핵'과 관련, 대검찰청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을 수사하던 이정섭
(사법연수원 32기)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20일 수사에서 배제했다.
"골프장을 운영하는 처남의 부탁으로 골프장 직원 등의 범죄기록을 대신 조회해줬고, 선·후배 검사들
을 위해 해당 골프장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는 김의겸 민주당 의원의
의혹 제기가 있은 뒤다.
김 의원은 이 검사가 딸을 유명 초등학교에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차장검사는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사건 △쌍방울그룹의 이재명 대표 '쪼개기 후원' 의혹 △
이재명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쌍방울그룹의 횡령·배임 등의 수사를 지휘해 왔다.
이 차장검사는 또 문재인정권 핵심 인사들을 수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9년 8월 서울동부지검 근무
당시에는 '청와대의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을 맡아 조국 전 법무부장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을 기소했다. 또 2021년 5월 수원지검에 있을 때는 '김학의 불법출국금지' 사건을 수사해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을 기소했다.
이 차장검사는 현재 위장전입은 인정했으나 나머지 의혹은 모두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김희선 기자
출처;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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