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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단체 “전교조 교사들 보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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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공개는 반공반북 공포정치, 좌파숙청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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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이적단체 범민련이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교사 명단 공개를 비난하고 나섰다.
범민련은 21일 논평에서 “(명단공개의) 목적는 명확하다. 선거를 앞둔 반공반북 공포정치, 좌파숙청 소동인 것”이라며, 이를 “범죄”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전체 민중들은 자주 민주 통일과 참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들을 적극 보호하고 지지하여야 한다”며 “참교육을 위해 나선 민주연합 단일후보를 (6월 교육감선거에서) 당선시켜 서민의 꿈 무료급식 무상교육을 전면적으로 실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같은 날 성명에서 “한나라당 이명박은 당장 금강산 길 열어라”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성명은 “지금 당장 금강산 길 여는 대화에 나설 것을 이명박 정권에 강력히 요구하고 경고한다”며 “이명박은 다 해결된 소위 ‘3대조건’ 집어치우고 무조건 금강산 길 여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강산 닫히는 소리에 투쟁의 너울이 한나라당을 덮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이 단체는 계속해서 같은 날 또다른 논평에서는, 미국의 전직기자 도널드 커크의 지난 15일 민주평통 발언을 비난했다. 커크가 이날 민주평통 북미주 지역회의에서 “애국심으로 9·11테러를 극복한 미국의 사례”를 들며 ‘반북대결’을 고취시켰다는 것.
범민련은 당시 회의가 ‘반공웅변장’이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이기택은 아예 천안함 침몰이 북측에 의한 것으로 국민은 알고 있다며 ‘이제라도 단결해야 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하나가 돼 위기에 찬 국가를 구하겠다는 결의를 새롭게 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외쳤다”고 문제삼았다.
또 “사무처장이라는 김병일은 심지어 ‘모든 국민이 통합해 외부의 적에 단호히 대처해야만 한다’며 ‘올해 60주년이 되는 6.25를 맞아 백척간두에 선 대한민국을 구하는 시발점이 되었던 인천상륙작전이 재시도돼야 한다’고 망동하였다”고 발끈하기도 했다.
특히 “현인택(통일부장관)은 ‘남북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북한의 일방적 조치에 대해서는 분명한 원칙을 갖고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헛소리로 대결의지를 닦아세웠다”며 “통일부가 대결부로 되더니 급기야 민주평통이 독재똥통이 된 것”이라고도 했다.
범민련은 “6.15공동선언 실천기 때만해도 민주평통은 부족하나마 나라의 평화통일에 일조하였다”며 “그런데 한나라당이 집권하여 아무나 ‘좌파’로 낙인하고 ‘숙청’하며 정치 양아치들을 대신 앉힘으로써 흑백이 전도되는 현상이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북측을 다시 ‘외부의 적’으로 낙인하고 ‘미국과 남측’을 ‘내부’로 취급한단 말인가”라며 “굳이 ‘내부’라 치면 ‘양키와 기생하는 사대매국노’의 치정관계일 뿐”이라고 했다.
이들은 “사대매국노들이 계속 ‘천안함 침몰 북관련’설을 발설하며 대대적인 ‘전쟁기념’에 ‘인천상륙작전 재시도’를 부르짖는 것은 누가봐도 전쟁광신자들의 핵대결주술 외 다름 아닌 것”이라며 “민중은 전쟁대결정책의 근원인 미군과 기생하는 매국세력을 철거하고 청산하는 투쟁에 분연히 떨쳐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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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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