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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잇달아 양자회담…본격적인 방미일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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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통령·UAE 왕세자 등 연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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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2010.04.13 10:59:17
▲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세자와 잇달아 만남을 갖고 있는 모습. ⓒ청와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잇달아 양자회담을 갖는 등 본격적인 방미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핵안보, 기후변화, 개발 등 국제현안과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정부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고 유엔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며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유엔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갖고 한미 전략동맹 강화와 핵태세검토(NPR) 보고서 등 양국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의 협력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천안함 침몰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자와 면담을 갖고, 지난해 한국이 수주한 UAE 원전 건설 사업 경과 등을 점검한 뒤 올해 양국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간 협력을 다방면에서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상반기에 제가 한국을 가고, 하반기에 우리 대통령이 한국을 가는 문제를 검토하겠다”며, “원전 기공식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이 대통령께서 꼭 와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47개국 정상과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럽연합(EU) 등 3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영리셉션과 업무만찬에 참석해 핵안보정상회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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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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