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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한 안희정은 그만 나대고 자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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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서 절반 승리한 민주당 너무 방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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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식 선진미래연대 조직국장
민주당 안희정이가 이시종(충북)과 자유선진당 염홍철(대전) 등과 함께 8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낼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민주당은 소속 시도지사 당선자들과 무소속 김두관(경남) 당선자까지 참여하는 야권 광역단체장 협의체를 구성해 4대강 사업 중단을 조직적으로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를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안희정은 친노좌파의 좌장으로서 민주당을 포함한 '차기 대권 후보'로 각인되고 싶은 속셈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 말할 수 있겠는데 뭔가 국론 분열의 선봉이 돼야 티업이 되니 찬반 양론이 가열한 세종시와 4대 강을 물고 늘어져 보자는 심산인 게다.
안희정의 이러한 속셈은 '안희정 잔머리'라는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겠다. 민주당이 지선을 이겼으니(?) 민주당에 따라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웠지만 이는 차기(次期) 욕심을 교묘히 감추기 위한 전술일뿐 안희정은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그릇은 아니다.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이 조금 나은 성적은 거둔 것은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다.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이 약진한 것은 '여당독주 견제심리'의 득을 봤기 때문이며 북괴와 종북친북세력의 인터넷을 이용한 '천안함 유언비어 유포'로 전쟁위기론이 미성숙한 20-30대에 먹혔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충청에서 이긴 것은 한나라당 소속 간판 전직 도지사가 출마를 포기한 것과 수도 분할을 해서라도 충청에 행정부가 와야 된다는 '충청 이기심'이 합쳐지면서 민주당으로 표가 몰린 것이지 민주당이 좋아서 표를 던진 게 아니다. 대전시장에 자유선진당이 당선됐다는 것은 세종시 문제를 민주당에 일임하지 않았다는 증거임을 민주당과 안희정은 명심하고 경거망동치 말았어야 했음에도 가볍기가 깃털 같은 친노좌파가 기어이 일을 치려는 모양이다.
게다가 충청의 맹주 심대평(32-33-34대 충남도지사 역임)이 세종시 문제에 대해 명쾌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정부ㆍ여당과 손을 잡고 나간다면 충청의 민심은 얼마든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가벼운 안희정과 어부지리 민주당은 간과하고 있다. 4대 강 사업도 그렇다. 민주당 소속 박준영 전남지사는 영산강 살리기 사업의 필요성을 예전부터 일관되게 강조해 오고 있고 지역민은 그런 박준영을 몰표로 당선시켰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전남 민심은 4대 강 살리기 사업을 대찬성하고 있음을 뜻한다. 퇴적물이 쌓이고 폐수가 흘러 죽은 강이 된 영산강의 수질을 개선해 깨끗한 강물이 흐르게 하고 매년 겪는 홍수를 예방해야 할 4대 강 사업을 전남이 왜 반대하겠는가. 그러니 민주당도 4대강 사업을 사실상 대운하라고 반대하면서도 영산강 살리기는 중단하라고 요구하지 않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이렇듯 안희정의 차기를 노린 경거망동질은 그 시작부터 난관에 부닥칠 것은 불 보듯 뻔하니 어찌 '안희정 잔대가리'라고 평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시도지사가 소속당의 정책을 행정에 나름대로 반영하려고 노력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의 독립정권이 아니다. 국회 입법조사처 분석 결과 2010년 총지방재정 세입 139조8000억 원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 비중은 79조4000억 원(56.8%)에 그쳤다. 나머지 재정은 중앙정부에 의존한다. 비수도권 지자체일수록 이 비율은 더 높아진다. 지자체가 독립성을 내세워 국가적 사업에 사사건건 빗장을 지르고 나서려면 중앙정부의 교부금부터 지원받지 말아야 옳다. 중앙 정부의 도움을 받아야할 도지사가 중앙정부와 소통하기 보다는 무조건 반기만 들며 올해 3조2000억 원의 예산이 반영된 국가하천사업을 올 스톱 시킨다면 큰 혼란은 물론, 홍수 피해까지 커질 것인데 이 모든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 안희정이에게 되묻는다.
친북좌파정권 시절에 야당이든 한나라당은 2002년 지방선거에서 16개 광역단체장 중 11곳을, 2006년 지방선거 때는 12곳을 휩쓸었다. 2006년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전북 1곳에서만 승리했다. 당시 한나라당 시도지사(당선자)들은 김대중·노무현의 정책에 안희정 같이 미성숙한 정치애들처럼 막무가내로 반대하고 나서지 않았었다. 보편타당한 이유가 있을 때만 맹렬한 제동으로 국가를 구했을 뿐이었다.
안희정은 4대강 사업 중단을 강조하면서 "200만 도민을 대표하는 만큼 앞으로 무겁고 책임감 있게 처신하겠다"고 약속했다. 200만 도민을 대표한다는 자가 보편타당한 이유없이 4대 강을 반대하고 세종시 정국을 이용해 차기(次期)에만 군침흘린다면 200만 도민의 혹독한 심판과 국민의 지탄을 동시에 받게 될 것이다. 안희정이 유시민처럼 뜬금없는 복수심에 사로잡혀 까불락거리다가 200만 충남을 도탄에 빠트리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안희정이 그만 까불락대고 자중해야 할텐데, 충남이 위태위태해 보인다.
2010. 6. 7
6.2치욕에 쓸개를 핥으며 차기식 선진미래연대 조직국장: www.mirae22.com
지역핵심사업장이 아닌 봉하마을참배 선택한 야당 당선자를 보며(블루호스 프리존 논객)
5일 오후 4시쯤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제3회 경기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9∼13일) 자원봉사단 발대식이 시작됐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최영근 화성시장(한나라당), 자원봉사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도는 세계 시장이 연간 500억 달러(약 60조원)에 달하는 보트·요트 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 차원에서 3년 전부터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낸 지역 핵심사업이다.
그러나 다음 달 1일 취임하는 채인석 화성시장 당선자(민주당)는 이처럼 중요한 행사에 참가하지 않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경남 봉하마을 참배를 갔다. 시가 주최하는 주요 행사에 시장 당선자가 참석하지 않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채 당선자 측의 백대식 전 경기도의원은 “경기도 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의 봉하마을 방문 일정과 겹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신문에서 이 기사를 보고, 아 정말 우려하던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 싶었다. 입장을 바꿔 내가 화성시장 당선자라 생각해보자. 앞으로 내가 화성시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해야할 수천가지 일들이 있고, 그중 핵심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대회이다. 내가 당선자라면, 당연히 이 발대식에 참가하여 이 사업에 대한 분위기와 화성시민들의 기대,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 등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봉하마을 참배가느라 여기에 빠졌다? 참배는 얼마든지 가도 좋다. 내가 숭배하는 사람한테 가보는 게 뭐가 잘못인가. 문제는, 순서이다. 참배는 언제든지 갈 수 있다.
일이 우선인 것이다. 나를 뽑아준 시민들이 있는 발대식에 가서 당선자 얼굴도 좀 보여주고, 앞으로 내가 더 잘해내겠다. 보여주는 게 우선인 것이다.
화성시민은 일 잘하는 화성시장을 뽑은 것이지, 노무현참배가 화성시보다 우선인 사람을 뽑은 게 아닌 것이다. 이런 답답하고 언짢은 일이 앞으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사입력: 2010/06/07 [10:22]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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