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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환경연대 측, 1인시위자에 또 행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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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에서는 애국단체 총연합회의 천안함 응징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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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편집인
5월 27일 조계사 앞에서는 건국이념보급회 류인근 청년단장의 1인시위가 있었고, 대강 지역주민 50여명도 "4대강의 선거악용, 정치선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4대강지역주민 긴급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기자회견과 1인시위의 와중에 조계사의 측에서 (불교환경연대 혹은 조계사?) '청년단'으로 불리는 건장한 청년들이 나와서, 기자회견의 마이크를 빼앗고 1인시위의 피켓을 빼앗는 등의 행패를 부렸다. 이런 행패는 며칠 이어지고 있다.
류인근 청년단장은 "수경스님은 4대강 지방선거 악용 말고, 환속해서 출마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만들어 들고 있다가 조계사 측의 청년들에게 구타까지 당하면서 빼앗겼으나, 계속 1인시위를 이어갔다. 이날 조계사에는 수경스님이 이끄는 불교환경연대의 한강선원은 조용했는데, 오직 이 청년단의 연속적인 행패가 문제가 되었다. 진정으로 생명을 사랑한다면, 불교환경연대는 4대강 주변 지역주민들의 기자회견과 1인시위를 막지 않아야 했었다.
4대강 정비사업이 환경과 인간을 살리는 생명사업이라는데, 평화적인 1인시위자의 피겟를 무려 3차례 이상 폭력적으로 빼앗은 청년단의 행태는 결코 생명적이거나 민주적이지 못 했다. 이는 기자회견을 하다가 마이크를 빼앗기는 행패를 당한 <4대강지역주민>들은 ""4대강 정비사업을 반대하는 불교계의 환경운동가들은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빼앗긴 마이크를 경찰이 찾아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불교환경연대 측의 행패에 분을 품고 되돌아갔다.
유인근 단장을 물병(이전에는 소화기를 휘둘러)으로 때리려고 하는 불교환경연대 측 청년단원
오랜 숙원의 선거악용으로 화난 4대강지역주민 긴급합동기자회견
○ 4대강 지역주민 100여명은 5월 27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 앞에서 4대강의 선거악용, 정치선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4대강지역주민 긴급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 기자회견은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지역 주민들 대표가 각 1인씩 릴레이식으로 회견문을 낭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 4대강 지역주민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근자에 일부 천주교 사제들과 일부 불교계 스님들이 사제복과 승복을 입고 종교의식의 형식을 빌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신성스러워야 할 종교의식을 스스로 더럽히는 행위이며”, “종교 행사를 4대강 반대 퍼포먼스로 악용하여 언론의 관심을 끎으로써 선거에 영향을 주고자 하는 노골적인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 또한 “4대강 일부 구간이 농업용수로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수질이 악화되어 있어 오랜 기간 고통을 받아온 지역주민의 숙원이 무엇인지를 사제들이 알고나 반대하는 것인지, 생명을 들먹이며 4대강을 반대하는데, 홍수와 태풍 등의 재해로부터 목숨을 잃는 4대강 지역주민의 생명은 생명도 아닌지”라고 반문하고는 “종교의 성스러운 마당을 더 이상 정치 선동의 마당으로 더럽히지 말 것”을 강력 촉구했다.
○ 다음은 기자회견문 내용이다.
<4대강지역주민의 긴급합동기자회견문>
□ 현지주민의 숙원을 짓밟는 4대강 선거악용 정치선동을 즉각 중단하라! □
우리 4대강 현지주민은 근자에 일부 천주교 사제들과 일부 불교계 스님들이 4대강을 6.2 지방선거와 연계하여 선거에 악용하고 정치 선동을 펼치고 있는 데 대해 강력 규탄한다.
반대를 하든, 찬성을 하든 어떤 형식으로 하느냐도 중요하다. 사제복과 승복을 벗어버리고 길거리에 나와서 반대한다면 법에 따른 제재를 받든 말든 그건 그들의 자유다. 그런데 사제복과 승복을 입고 종교의식의 형식을 빌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신성스러워야 할 종교의식을 스스로 더럽히는 행위이다.
또한 어떤 시기에 하느냐도 중요하다. 선거운동 시기에는 동창회도 조심스레 열며 말 한 마디도 조심스레 하는 법이다. 종교 행사를 4대강 반대 퍼포먼스로 악용하여 언론의 관심을 끎으로써 선거에 영향을 주겠다는 것은 노골적인 선거법 위반이다. 법을 앞장서서 지켜야 할 사제들이 해야 할 행위가 결코 아니다.
우리 현지주민은 4대강 일부 구간이 농업용수로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수질이 악화되어 있어 오랜 기간 고통을 받아왔다. 이제 강물의 수질 개선을 비롯한 오랜 숙원이 해소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우리 4대강 현지주민들을 가슴 벅차하고 있다.
이런 지역주민의 숙원이 무엇인지를 사제들이 알고나 반대하는 것인가! 생명, 생명, 생명! 생명을 들먹이며 4대강을 반대하는데, 그러면 반복되는 홍수와 태풍 등의 재해로부터 목숨을 잃는 4대강 지역주민의 생명은 생명이 아니란 말인가! 우리의 생명은 보호받을 만한 가치가 없고, 풀 한 포기의 생명이 더 중요하단 말인가!
자연과 생명을 반영구적으로 파괴하는 각종 도로공사에 대해선 왜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굳이 4대강을 반대하는 것인가? 그것도 모자라 사제와 스님들이 4대강을 들먹이며 선거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는 것인가?
종교의 성스러운 마당이 더 이상 정치 선동의 마당으로 더럽혀져서는 안 된다. 다시 한번 종교의 정치 개입을 강력 규탄한다.
2010년 5월 27일 조계사 앞에서 4대강 지역주민 일동 http://www.giti.kr/
이날 시청 앞에서는 약 3만여명이 모여 애국단체총연합회의 천안함 응징 촉구 대회가 있었다.
기사입력: 2010/05/27 [16:37]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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