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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렬 목사, 참여연대, 한겨레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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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좌파 내지는 최소한 지적 장애자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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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일, sollbeeya@todayfocus.kr
등록일: 2010-06-15
유엔 안보리에 제소한 천안함 문제가 남북 간의 외교전으로 비화되어 버렸다. 14일 안보리에서 우리 측 합동조사단의 브리핑에 이어 북한이 변명을 하면서 결국 남북간 공방전 형식으로 흘러 버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남.북한의 설명을 들은 뒤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남북한 모두가 자제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안보리 의장국인 멕시코의 클로드 헬러 대사가 전했다.
애초 우리 측 브리핑 일정만 잡혔지만, 북한이 줄기차게 설명 기회를 요구하면서 우리 측에 불리한 이상한 기류가 조성된 것이다. 북한은 천안함 사건의 가해자로 지명된 상황이기 때문에, 당사국 소명을 들어보자는 안보리의 기류가 논리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이에 동조한 데다 남한내 좌파와 반정부단체들의 이적성 주장이 작용하면서 당초 북한의 책임을 물어 강력한 제재를 요청하려는 정부의 기본 밑그림이 훼손돼버렸다.
이러한 국면전환에 따라 여전히 한국 측에 대한 명확한 지원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입지만 강화되었고, 결과적으로 천안함 사건을 국제 이슈로 만들어 대북 압박을 제기하려던 우리 정부의 외교력과 대북 관계 주도권이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된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심각하게 자문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가 생겼다. 중국이나 러시아야 어차피 전통적인 북한의 동맹국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내부의 이적행위자들에 관한 향후 대처방안일 것이다. 노골적인 반정부 행위를 넘어 암묵적 내지는 노골적인 친북주의적 주장까지 서슴지 않는 이적 집단을 그대로 두어야 하는가 심각히 고민해야 할 것이다.
집권 하반기로 접어든 MB정부가 이번 안보리 상황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따라서 레임덕 현상, 더 나아가 국정 혼란의 촉매가 될 것이라는 사실은 그럴 수 있다고 치자. 어차피 한나라당 정권에 대해서야 국민적 찬반 호불호가 각기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한나라당 정서에, 그 반사이익 고무된 나머지 반정부를 넘어 반국가적이고 친북종김적인 선까지 넘나드는 인사들까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포용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가 상식과 합리적 잣대에 근거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다음의 세 가지 부류가 과연 민주화 활동의 범주에서 용인될 사안인지, 아니면 반정부 활동의 일환이라 할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친북종김의 이적행위라 할 것인지 국민적 판단을 구한다. 뜨거운 열정에 녹아버릴 감성이 아닌 냉철하고 지엄한 이성적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첫 번째 부류가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한상렬 목사와 같은 얼빠진 종북주의자들이다. 정부가 천안함 사태 이후 남측인사 방북과 대북교역교류를 전면 불허한 상황에서 한 목사는 불법 방북을 한 상태다.
지난 12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 통일인사인 한상렬 목사가 평양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안경호 위원장을 비롯한 6.15공동선언 북측위원회 성원들이 그를 동포애의 정으로 맞이했다. 역사적 6.15선언 채택은 북남대결을 끝내고 평화시대를 연 사변으로서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에 이바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평양에 왔다"고 보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4일 "북한이 한 목사가 방북했다며 보도한 것이 사실이라면 통일부에서 방북을 승인해준 사실이 없기 때문에 남북교륙협력법 위반"이라며 "돌아오면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문제는 한 목사 정도라면 스스로 사법처리를 지향할 것이라는 점이다. 자신의 사법처리를 불쏘시개 삼아 남한 내의 반정부단체들이 이념이나 색깔에 관계없이 들고 일어나기를 고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부류는 반정부활동의 단맛에 도취된 나머지 그것이 이적행위라는 금도를 넘어선 것도 모르는 것처럼 일종의 순진을 가장하여 전략적인 이적행위를 자행하는 참여연대같은 이적 시민단체일 것이다.
14일 참여연대가 천안함 조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서한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데 대해 정부가 "상식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정부가 당혹한 것은 반정부행위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 순진을 가장하여 종북주의적 목적을 취하려는 사특한 이적행위라는 사실일 것이다.
특히 15일 유엔 안보리에서 '천안함 브리핑'을 갖고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대북 규탄에 나서달라고 촉구하려는 시점에서 정작 국내 시민단체가 정반대의 목소리를 국제무대에서 제기한 것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외부의 적으로부터 피격을 받은 상황에서 한 시민단체의 이런 행위는 적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나 마찬가지"라며 "국내 문제라면 모르지만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이런 식으로 나올 수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 같은 참여연대의 행위에 대해 정부는 “이적행위나 마찬가지”라고 완곡히 표현했지만, 이는 단순한 반정부 행위로서 이적행위나 마찬가지로 해석되는 행위가 아니라 엄연하고 명백한 이적행위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일부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참여연대의 서한 발송이 안보리 논의의 큰 흐름을 좌우하지는 않을 것이고 이사국들 내부의 논의과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일부 우려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그런 안이한 생각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가적 차원에서 유엔 안보리를 상대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시민단체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내용을 갖고 엉뚱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당혹스러운 것이다.
북한은 남측이 국내에서 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조사결과를 들고 나왔다고 선전전을 펼 것이 뻔하며, 북한을 노골적으로 편들 수 없는 난처한 입장에 빠져 있는 중국이나 러시아가 내부 논란부터 해결하는 것이 순리 아니냐고 따질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입으로는 시민단체라면서 건강한 시민단체의 역할을 방기한 채 반정부 반미활동과 선동에만 열을 올리는 것도 그렇거니와 전문가도 아닌 사람들이 인터넷 괴담을 편집한 수준에 불과한 내용을 안보리 이사국들에 돌려 북한 제재를 신중하게 논의해달라고 한 행태는 조작과 허위사실 유포죄로 대한민국을 처벌해 달라는 의도까지 내포하고 있는 반국가적 이적행위라고 할 수 있다.
한상렬 목사의 방북과 친북적 행보는 북한의 주장에 직접 동조하는 것이며, 참여연대의 세계를 향한 북한변론과 대한민국 음모론 설파는 북한의 주장에 대한 지원활동인 셈이니, 이들을 과연 대한민국 국민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런 단체를 정상적인 시민단체라 할 수 있는지 국민이 판단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아울러 이들에 앞서 민주당이 추천한 민군합동조사단 신상철 위원이 민군합조단 내에서 ‘천안함 음모설’을 계속 제기함으로써 이들의 이론적 기반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해서 민주당도 자신들이 대한민국을 지향하는 정당인지 아니면 친북종김을 지향하는 정당인지 자문해볼 일이다. 오늘도 그들은 이휘호 여사의 방북을 허용하라고 외치고 있고, 한나라당이 터무니없는 북한체제 붕괴론 맹신에서 당장 깨어나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의지를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개인이나 조직의 개별적인 판단이나 책임 하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잘 짜인 각본 내지는 집단지성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이뤄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는 세 번째 부류의 예를 들어 보겠다.
세 번째 부류는 한겨레와 같이 비판적 언론이라는 탈을 쓰고 쥐잡기 운운하면서 현직 대통령을 쥐로 표현하여 저급한 반국가 반정부 선동을 부추기는 전술적인 종북주의를 지향하는 부류일 것이다. 일종의 에피소드로 끝났지만 11일자 한겨레가 대담기사 제목을 “DJ 유훈통치와 ‘놈현’ 관 장사 그만하라”고 뽑았다가 유시민이 절독선언을 하고 양정철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이 기고문을 통해 반발하자 독자에 대한 사과형식을 빌어 야합한 사례를 보자.
12일 한겨레는 양 처장의 기고문 상자 안에 함께 배치한 ‘편집자 주’를 통해 “<직설>은 ‘쥐를 잡기 위해 만든 난’(2화 출사표 참조)인데, 제대로 쥐잡기 전에 독부터 깨버린 것 같아 송구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를 드린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는 약식 사과를 했으며, 기사의 제목도 “DJ와 노무현의 유훈통치를 넘어서라”로 살짝 바꾸는 기민함을 보였다.
기사제목을 바꾸고 어쩌고 한 찌질한 작태를 문제삼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약식 사과문에 담겨 있는 ‘쥐를 잡기 위해 만든 난이 직설’이라든가 ‘제대로 쥐잡기 전에 독부터 깼다’는 한겨레의 표현이 과연 무엇이냐 하는 점이다. 쥐잡기라니 어떤 쥐란 말인가? 생쥐? 다람쥐? 혹시 현직 대통령을 비하한 표현은 아니길 바라지만, 한겨레 기자나 독자, 심지어는 일반 네티즌도 그 쥐가 이명박이라는 사실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전직 대통령을 "놈현"으로 표기한 것을 사과한다는 핑계로 현직 대통력을 쥐로 비하하고 쥐잡기라고 표현하여 견강부회하려 했다는 얘긴데, 이는 견강부회가 아니라 반정부 활동을 노골적으로 편들고 있는 셈이다.
물론 한겨레는 문제가 될 것 같자 15일자 1면에 정식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쥐라는 표현과 쥐잡기라는 표현을 싹 빼버렸지만, 그러한 행태야말로 한겨레가 약식 사과문에 썼던 쥐가 현직 대통령임을 증거 해주는 것이라고 단언해도 좋도록 하고 있다. ‘놈현 관 장사’라는 표현에 노무현 측에서 발끈하여 “이번 일은 방송으로 치면 ‘방송사고’입니다. 방송에서 비속어나 욕설, 부적절한 표현이 사회적 물의를 빚게 되면 문제의 발언을 한 출연자는 교체되거나 정중히 사과하는 게 도리입니다”라고 비난했는데, ‘놈현’ 대신 ‘이명박’, ‘관 장사’ 대신 ‘쥐잡기’로만 바꾸면 사과문과 관련해서도 그대로 되물을 수 있는 말이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의 무모한 침략근성이 문제가 되자 신상철 류의 한국정부 음모설을 제기하여 한편으로는 이를 국내의 반정부 운동의 희화된 형식극인 쥐잡기 운동에 접목시키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북한 및 그 지원 국가들로 하여금 내부적으로도 다른 의견이 있는데 덮어씌우려 하지 말라는 역공의 빌미를 제공하고, 그 와중에 6.15를 빙자한 무단 방북을 자행하여 자해성 탄압을 유도하는 등 일사분란함을 보여준다.
물론 거기 주연과 조연을 맡고 있는 야당-언론-시민단체가 하나의 교조적 논거에 따라 집단지성으로 움직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출발점이 반정부든, 반국가적이든 종북이든 간에 적어도 결과적으로는 이적행위로 귀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초록이 동색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천안함 사태로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다. 전함과 함께 46명의 애
꿎은 젊은 장병들을 잃었지만, 그러한 손실보다 더 심각한 손실은 대한민국의 존립기반인 동질성과 신뢰의 기반을 잃고 서로 소 닭 보듯 해야 하는 현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그 손실을 최소화할 일이 국민적 숙제가 되었다. 물 만난 고기처럼 활개치는 이적좌파(내지는 최소한 지적 장애자)들의 존립기반을 없애 버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국민이 하기에 달려 있으니 쉽지만도 어렵지만도 않은 일이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리 쉬워보이지 않는다.
최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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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투데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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