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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청와대 내각 효율적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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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회의견 존중..4대강은 생명살리기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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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익 기자, ciaag@todayfocus.kr
등록일: 2010-06-14
- 이명박 대통령(자료사진)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와 내각의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한 편, 준비가 되는 대로 새로운 진용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TV로 생중계된 제 42차 라디오 인터넷 연설에서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이번 선거를 통해 표출된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앞으로도 국민이 원하는 변화의 목소리를 더 귀담아 듣도록 하겠다"면서 "정책의 우선순위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당정 및 국회와의 관계를 원만하고 생산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겠다. 더욱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도 새롭게 찾아볼 것이다. 여야를 떠나 이번에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을 위해서 협력할 방안도 강구하겠다"면서 "이런 문제들에 대한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후반기 국정 운영의 방향에 대해서 소상히 국민 여러분께 밝힐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안보만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천안함 군사도발을 계기로 우리가 힘을 모아 국제 사회와 함께 북한의 잘못에 단호히 대응하고, 안보태세를 확고히 구축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천안함 도발은 언제든 일어날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통해 나타난 군의 여러 문제도 이번 기회에 바로 잡겠다"며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도록 하겠다. 그와 동시에 이미 진행해온 국방 선진화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육군․해군․공군․해병대 전력을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통합해 선진강군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관련 "국론 분열이 지속되고, 지역적 정치적 균열이 심화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면서 "국회가 이번 회기에 표결 처리해주시길 바란다. 정부는 국회가 표결로 내린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는 생명 살리기 사업이다. 물과 환경을 살리는 사업"이라며 "먼 훗날이 아니라 바로 몇 년 뒤면 그 성과를 볼 수 있는 국책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되돌이켜 보면 경부고속도로에서 인천국제공항과 고속철도에 이르기까지 국책 사업은 그 때마다 많은 반대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바로 그 사업들이 대한민국 발전의 견인차가 되었다. 4대강 사업도 분명히 그렇게 될 것"이라며 추진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소통과 설득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더 많이 토론하고,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4대강 수계에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의견도 다시 한 번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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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투데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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