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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 장교·장성들 숙군(肅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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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국방부 앞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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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2010.06.17
국민행동본부, 라이트코리아, 해병대구국결사대,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등은 18일[금] 오전 11시 국방부 앞에서 ‘친북장성 숙군 및 대북심리전 재개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이후 지난 5월 24일 김태영 국방장관은 ‘지난 6년간 중단되었던 대북심리전을 재개한다’며 ‘대북심리전 재개는 정전협정, 남북불가침, 상호 비방·중상 금지 등의 합의사항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보내는 정당한 대응조치’라고 밝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어 “이 발표가 있은 지 불과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우리 군 당국은 대북전단 살포를 당분간 유보하기로 하고 북한의 대응태도 등을 지켜 본 뒤 실행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국방부장관의 말을 군이 번복하고 흐지부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천안함 북한 도발에 분노하며 단호한 대북 제재를 요구하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북한의 반응이나 살피는 비겁한 태도”라며, “북한 노동당은 천안함 범죄를 발뺌하면서 ‘괴뢰패당이 외세와 공조해 응징과 보복의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보인다면 한계없는 보복타격, 강력한 물리력 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있는데 북한의 대응태도를 얼마나 더 지켜보겠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북한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 군은 명예도 자존심도 없는가?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으로 증명되었는데 군은 왜 머뭇거리는가?”라고 질타한 후, “국방부는 국민 앞에 약속한 대북심리전을 즉각 재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지난 좌파정권 10년 간 북한을 敵(적)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교육받고, 코드를 맞추며 김정일이 敵(적)이 아닌 同志(동지)라 우기는 장교들이 있는 한 국민은 편안히 잠들 수 없다”며 “군 내부의 북한의 눈치나 살피는 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군(肅軍)없이는 북한 도발에 대한 그 어떠한 응징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숙군’의 대상으로는 “△주적개념 삭제 주도 △한미연합사 해체 주도 △제주해협 북 선박통과 혀용에 관여 △2004년 대북방송 폐지에 관여 △6.15선언에 동조 △평양 방문” 등을 꼽았다.
이들은 “대대적인 肅軍(숙군)을 단행하여 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군의 면모를 갖추기 바란다”며 “또한 천안함 爆沈(폭침)을 허위 보고한 장교 전원을 군법회의에 회부하라”고 덧붙였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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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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