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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나 경찰서 불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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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명예훼손 혐의로 김미화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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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2010.07.07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파문을 빚은 개그우먼 김미화 씨가 결국 KBS로부터 고소당했다.
김 씨는 6일 자신의 트위터(twitter.com/kimmiwha)에 올린 글에서 “김미화는 KBS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있기 때문에 출연이 않된답니다”란 말로 소위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씨가 쓴 문제의 글. ⓒ화면캡처
이에 KBS는 당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명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공인인 김미화 씨의 근거 없는 추측성 발언”이라고 반박한 후, 이날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김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김 씨는 7일 트위터에 또다시 글을 올려 “곧? 영등포경찰서에 불려 간답니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심정이 어떤지는 직설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김 씨는 이와함께 “좌? 우? black? white? 정말 지치지도 않습니다”라며 “내일? 승소한 좌파논란 입니다만, 또, 고등법원에서 재판받습니다”라고 말해, 자신이 <독립신문>에 1억 소송을 제기한 사건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우회적으로 거론했다.
△김 씨가 금일(7일) 올린 글. ⓒ화면캡처
여기서 “승소한 좌파논란”이란 김 씨의 말만 놓고 본다면, 마치 1심 재판부가 독립신문이 김 씨에 대해 ‘좌파’란 표현을 쓴 것은 ‘잘못됐다’고 판결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단순히 책임이 없다고 판결한 것이 아니라 ‘독립신문 입장에서 볼 때는 (김 씨가) 그렇게 판단할 만한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독립신문은 판결문 전문을 공개했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관련기사 참조].
이는 ‘독립신문이 보기엔 당신은 좌파’란 말로 풀이될 수 있다. 해당 사건의 본질이 김 씨의 표현대로 “좌파논란”이라면, 김 씨는 사실상 패소한 셈이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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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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