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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민연대 출신 장제원, “정두언의 기만정치에 속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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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투쟁’ 논란 재점화…당 차원의 진상규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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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2010.07.13
ⓒ장제원 의원 홈페이지
대통령의 ‘자제’ 요청이 있었다는 최근 언론보도들이 잇따르면서 일단락될 조짐을 보이던 ‘권력투쟁’ 파문이 다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민연대 출신인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이 13일 “정두언 의원이 어제는 울고 오늘은 단일화를 극대화를 하기 위해 쇄신안을 발표하는 것을 보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 나왔다”며, 갈등의 불씨를 다시 지피고 나선 것.
선진국민연대에서 교육문화위원장을 맡았던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자들인 정두언-남경필 후보의 단일화는 무책임 단일화, 무책임 연대”라며, “정 의원의 기만정치에 국민들은 절대 속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근 ‘선진국민연대의 문제는 KB금융지주 건 곱하기 100건은 더 있다’, ‘비망록을 쓸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을 거론하면서 “제기한 의혹의 실체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권력투쟁을 시작한 분이 이제 논쟁을 접자고 하는데 이는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식, 진실게임식 폭로정치”라며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선진국민연대의 인사전횡 논란과 관련, “애들이 엄마에게 젖달라고 하는 꼴”이라며, “(정 의원은) 인수위 시절 ‘만사정통’이라고 불렸던 분인데 누가 인사전횡을 하고 국정 농단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추후에도 선진국민연대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바란다”며, “463만명이 회원인 선진국민연대 출신이 인사전횡을 어떻게 했고, 얼마나 공기업에 들어가 있는지 반드시 밝혀주길 바란다”고 당 차원의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장 의원은 선진국민연대의 이른바 ‘수뇌부’로 불리는 연대의장 230여명의 명단까지도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오늘 이 자리는 선진국민연대를 대변하거나 누구(박영준 국무차장)을 편들기 위해서 가 아니라 초선 의원 개인자격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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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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