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재보궐 선거에 나타난 병든 한국정치판
|
국민의 머리에 '삽질'하는 민주당의 성패
|
조영환 편집인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오전 9시 연신내역 인근 물빛공원에서 열린 대(對)국민 기자회견에서 "이 정권은 민간인을 사찰하는 '사찰정권', 여당 의원이 성희롱을 일삼는 '패륜정권'"이라고 한 뒤 "외교부장관이 준엄한 표심을 모독하는 '막말 정권'이며 국민이 반대하는 4대강 공사를 강행하는 '삽질 정권'"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민주당은 은평을 지역구에서 민노당과 후보 단일화를 함으로써, 앞으로 민노당과 같은 노선의 친북좌익정당임을 확인시켰다.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언론매체들을 통해 정부여당을 '공안통치-지역주의-성희롱-삽질 세력'으로 매도한 민주당의 정치만능주의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작동될까? "모든 것은 정치적이지만, 정치가 모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무시하는 민주당에 군중들은 얼마나 홀릴까?
정세균 대표는 연설이 끝나자마자 정 대표는 숨 가쁘게 충남 천안으로 이동해서, 유세차량에 오르자마자 민주당 박완주 후보를 "서민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천안을에 출마한 빙그레 회장 출신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서민의 아들과 재벌 2세 중 누구를 선택할지를 내일 결심해야 할 것"이라는 연설을 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정세균의 판단기준은 아직도 빈부에 따는 계급갈등인 것 같다. 지난 김대중-노무현 좌익정권 10년 동안에 권력을 독점한 호남세력은 아직도 빈부를 기준으로 한 계급갈등에 목을 매는 것 같다. 민주당의 친북좌익화는 아직도 자신들을 서민의 정당으로 선전하는 위선 때문이 아닐까? 김대중-노무현 10년을 거치면서, 민주당은 알부자들의 아지트가 아닌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우리 한나라당이 많은 심려를 끼쳤고, 여러분께 따뜻하게 해 드리지 못했다. 이제 깊이 반성하고 쇄신하고 있으니, 밤낮으로 경제를 살릴 우리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를 뽑아달라." 충주에서 말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이 너무 따뜻하게 반란적 깽판꾼들을 대해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는 생각이 든다. 안 대표는 'MB정권의 정책 실세'로 불리는 윤 후보를 위해 "윤 후보를 국회로 보내면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은 물론 충북 최초의 국무총리가 될 수 있도록 저 안상수가 확실히 밀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의 당당하지 못한 여당의 모습에 국민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 같다. 한나라당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핵심적 원인은 좌익세력에게 굽신대는 겁약한 행태가 아닌가?
안 대표는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철저하게 낮게, 서민 속으로, 국민 속으로'를 표방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강원지역 유세 때는 마을 경로당에서 잠을 잤고, 가는 곳마다 길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했고, 점심시간에 들른 식당에서는 테이블을 빠짐없이 돌며 표를 구했다고 한다. 민주당이 민노당과 국민참여당과 후보단일화를 하면서 대대적 공세를 펴는데,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최대의 접전지역인 서울 은평을에는 발도 딛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회초리를 많이 맞았고, 반성도 많이 했다"는 안상수 대표의 주장에 비굴모드가 넘친다. 계속 군중들에게 굽신대는 이명박 정부와 여당을 국민들이 동정할까, 아니면 외면할까? 병든 군중은 굽신대는 권력을 선호하고 건강한 공중은 당당한 권력을 선호한다는데...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충남 천안을 보궐선거의 박중현 후보 선거캠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만하고 무능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 정국(政局)의 균형자와 중재자 역할을 하는 합리적이고 건전한 제3당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충청권에 기반을 둔 선진당만이 천안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텃밭'으로 여겼던 충남에서 도지사 선거에 패한 이후 또다시 천안을 보궐선거에서도 패한다면 당내 갈등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조선닷컴은 평했다. 아직도 지역주의에 기댄 자유선진당이 한국정치에 무슨 도움이 될까? 이회창 대표의 정치적 소명은 남아있는가? 국가의 위기 극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답답한 모습을, 박근혜와 더불어, 이회창 대표가 보여주고 있다.
7·28 국회의원 재·보선을 하루 앞둔 27일 광주 남구를 중심으로 총력 유세전을 펼친 민노당은 이날 "이명박 정권 심판"과 "민주당의 호남 독식 타파" 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민노당은 광주 남구, 서울 은평을, 인천 계양을,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등 4곳에서 후보를 냈으나, 서울 은평을의 경우 전날 후보 단일화에 합의해 민주당에 후보를 양보했던 민노당의 오병윤 후보는 광주 남구에서 민주당 장병완 후보를 상대로 추격전을 벌임에 따라 민노당 지도부가 지원 유세에 나섰다고 한다. 민주당과 후보단일화를 한 민노당이 민주당을 향해 '호남 독식 타파'를 외치는 개판 코메디를 민노당이 한국정치판에서 벌이고 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민노당은 민주당은 비판할 자격이 없다.
민주당은 장악한 언론을 통해서 정교하게 정부여당을 공격했다.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에 맞추어서, 지역주의와 공안통치를 부각시키는 '영포 게이트'을 연출하고, 강용석의 성희롱을 언론이 띄워서 한나라당을 성희롱당으로 매도하고, 전남지사도 간절히 바라는 4대강 정비사업을 망국적 국책사업처럼 선동하며 '삽질(은어에서는 욕) 정권'으로 매도했다. 민주당은 야비하고 공작적인 행태를 보여줬다. 이에 비해 한나라당은 더욱더 비겁하고 수세적인 모습을 연출하면서, 유권자들의 표를 구걸했다. 집권당의 구걸하는 모습에 국민들의 염증이 호전될까? 민노당은 민주당과 단일화함으로써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좌익정당의 본색을 확인시켜줬다. 민노당은 가장 비민주적이고 무원칙한 정당으로 판명되고 있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후보자의 장단점에 유권자들이 크게 의존하는 투표결과가 나올 것 같다. 여론조사의 신뢰는 여론조사기관의 판향적인 횡포가 반복되면서, 이제는 그 권위를 잃어버렸다. 여론조사를 통한 여론조작은 유권자들의 학습효과를 통해 어렵게 될 것 같다. 여론조사기관이 여론조작기관으로 국민들에게 인식되어져 버리면서, 한국사회는 또 하나의 불신기관이 늘어났다. 민주당의 공안통치, 민간인사찰, 성희롱, 지역주의 선동극을 아무런 비판도 없이 오히려 더 과장해서 확산시키는 한국의 언론기관들은 확고한 불신기관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식, 정보, 여론, 신앙, 판결 등 인문적 가치를 다루는 기관들이 망국의 요세가 되었다는 사실이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도 재확인될까?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0/07/28 [07:41]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