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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의 입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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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은 전공노 대리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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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2010.08.02
최대호 안양시장이 “전공노의 입김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한나라당 심재철[사진](안양시 동안구乙) 의원 등은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공노 대리인인가?”라는 논평을 통해 “당선 후 처음 선보인 최대호 안양시장의 인사전횡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인사위원회 위원장인 현역 부시장도 전혀 모르는 인사를 시장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라며 “지방공무원 인사관리 규정상 인사위원회를 꼭 거쳐야 하는데도 최 시장은 인사위원장을 허수아비로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직을 받은지 1년이 안되는 직원은 전보할 수 없도록 한 인사규정을 시장이 앞장서 위배했다”며 “이러니 부시장이 안양에서는 더 이상 근무할 수 없다고 道에 전출신청을 한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최 시장의 이같은 인사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입김이라는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의혹의 핵심인 손영태 씨는 선거기간 동안 최대호 후보에 대해 공동지방정부 구성을 약속받고 후보를 사퇴했고, 이후 11명으로 구성된 시장 인수위원회에 3명의 지분을 요구해 다른 전공노 간부 2명과 함께 정책자문위원으로 참여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정치적 거래의 연장선상에서 지난해 10월 시국대회에 참가해 공무원법을 위반한 손영태 前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에 대해 징계 실무를 담당했던 감사실장과 조사팀장에 대한 보복성 전격 좌천이 설명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논평은 “공직은 무슨 전리품도 아니고, 또 아무리 인사권을 쥐고 있다고 해도 하고싶은 대로 보복하는 그런 자리는 더더욱 아니다”라며 “적법하고 규정에 따른 직무수행을 보복인사로 앙갚음한다면 행정은 뿌리부터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독립신문 김승근 기자(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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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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