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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선생은 우리 시대 가장 용기 있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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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표, 보도자료 통해 애도의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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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2010.10.11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1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타계와 관련, “그는 우리 시대 가장 용기 있는 분 가운데 한 분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황장엽 선생님의 안타까운 서거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 선생은 북한에서 평생 부귀영화를 누릴 수도 있었지만 독재와 착취에 신음하는 북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건 망명을 했다”며 “선생의 결단으로 전 세계는 거짓으로 포장된 북한 체제의 잔혹성을 더욱 분명히 바라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황 선생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북한체제를 옹호하는 세력에 의해 설 자리를 잃고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며 “진실을 외면하는 세력들에게서 느꼈을 절망감이 얼마나 컸을지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또한 “선생은 북한의 끊임없는 암살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눈을 감는 순간까지 진실의 외침을 거두지 않았다”며 “천안함 사건과 3대 세습 강행 등 북한체제의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한반도에 중대한 정세변화가 예견되는 시점에 선생의 서거가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족의 평화와 정의를 위한 선생의 정신과 용기에 고개 숙여 존경을 표한다”며 “고인의 정신과 뜻을 되새겨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더욱 헌신할 것을 다짐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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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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