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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영결식에 민주·민노당 끝내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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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좀비들이 채소값 폭등을 4대강 정비시업에 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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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수 논설위원
민주당-민노당, 황장엽 영결식에 불참
한나라당 지도부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 300여명이 14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의 영결식을 가졌는데, 좌익정당들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이 영결식장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정몽준 전 대표, 원희룡 사무총장, 안형환 대변인과 박진 의원,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무소속 이인제 의원 등이 참석했다고 한다. 그러나,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좌익정당들은 참석하지 않아, 황장엽의 북한해방운동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정치성향을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장의위원장을 맡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이 읽는 조사와 디펜스포럼 대표 수전 솔티 여사의 추도사를 듣고, 고인의 시신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영결식 후에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희생시키면서까지 남쪽으로 내려와 북한 주민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 헌신한 황장엽 선생에게 경의를 표한다. 국회의원들 역시 황 선생의 정신을 배워 공적인 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정몽준 전 대표는 "황 전 비서께서 엄청난 역경을 무릅쓰고 한국에 오셨는데 충분한 대우를 해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다. 지금부터라도 북한 민주화라는 황 전 비서의 소망을 잘 헤아려 그 분의 뜻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고, 안형환 대변인은 "오늘 영결식에 주요 정당 지도부가 참석했지만, 민주당은 보이지 않았다. 친북 좌파세력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는 만큼 북한 문제에 보다 자신있는 태도를 보이기 바란다"는 말을 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북한 화학탄 최대 125만발 제조 능력 갖춰?
김정은이 선군정치를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로 열병식으로 내보내는 가운데, 북한이 보유한 화학작용제를 모두 화학탄으로 개발한다면 최대 125만 발까지 제조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고 동아닷컴이 YTN을 인용해서 전했다. 핵무기의 위협에 버금가는 화학무기의 위협도 한국군이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YTN 보도에 따르면, 한국 국방연구원의 군사기획연구센터 권양주 연구위원은 연구원의 '동북아안보정세분석' 자료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보유한 화학작용제 2500~5000톤을 모두 화학탄으로 만든다면 62만 5000발에서 최대 125만 발까지 제조할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고 동아닷컴이 전했다.
"(YTN.권양주 연구위원은) 또 북한의 화학탄은 박격포와 야포, 다연장, 스커드 노동미사일, 항공기 등을 이용해 투발할 수 있다면서 화학작용제 5000톤은 서울시 면적의 4배인 2500㎡를 오염시킬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고 동아닷컴은 전했다. 권 연구위원은 "북한이 대부분 지하에 저장하고 있는 화학탄이 부식되는 경우 또 다른 재앙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비핵화와 동시에 폐기되도록 국제적으로 비핵화와 같은 수준의 강도와 의지를 가지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동아닷컴이 전했다. 선군정치라는 군국주의를 추구한 북한은 한반도에 재앙이 되고 있다.
김정은의 '후계체제'는 '권력체제' 아닌 '대기체제'?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최근 비공개로 펴낸 ‘국방현안연구’ 책자에서 북한의 김정은 후계 체제는 '권력체제'가 아닌 후계 수업 위주의 '대기체제'라는 분석을 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또 노동당 대표자회를 통해 당의 기능을 복원시켰지만, 최고 권력기관은 여전히 국방위원회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KIDA는 북한이 김정은을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선출해 후계체제를 드러낸 것에 대해 "이번 후계체제는 ‘권력체제’라기보다는 이번에 충원된 당 중앙군사위원들이 후계자를 보좌하면서 후계 수업을 돕는 차원의 ‘대기체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분석을 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또 KIDA는 "국방위는 2009년 개정된 헌법에서 국가 중요정책의 수립 권한을 부여받았고 국방위원장의 명령과 국방위원회 결정·지시에 어긋나는 국가기관의 결정과 지시를 폐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국방위가 북한 체제를 유지하면서 당이 김정은 후계체제를 갖춰나갈 수 있도록 후원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이번 당 대표자회를 통해 군부 내 상호 견제장치가 마련됐다는 분석을 했다고 전한 동아닷컴은 김정은, 김경희, 최룡해, 김경옥 등 민간인에게 대장 칭호를 부여한 것은 군부 견제용이고, 군부 권력을 1인에게 집중시키지 않고 총참모장 이영호-인민무력부장 김영춘-총정치국장 조명록 등 ‘신군부 삼두체제’를 만들었다는 분석을 전했다. 김정은의 권력세습은 대기상태라는 주장이다.
배추품귀를 4대강 사업의 탓으로 돌리는 사이버 좀비들
"지금 이 땅에서도 온라인상에서 돌아다니는 ‘사이버 좀비’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배추값 급등 사태를 보자. 지난달부터 배추 한 포기에 1만원을 넘나들자 인터넷에는 당장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타났다. 급기야 공방은 정치권까지 번졌다. 야권은 '4대 강 사업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정부와 한나라당은 '날씨 탓'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4대 강 둔치 내 채소 재배 면적은 3662ha로서 전체 채소 재배 면적(26만ha)의 1.4% 수준'이라고 강조했다"면서 인터넷 상에 배회하는 사이버 좀비들의 '거짓말 유포'를 중앙일보(JOINS.COM)가 주목했다. 배추값 폭등 뿐만 아니라, 이한구 의원의 '국가 부채 1600조원' 주장에도 "참여정부 시절 300조원이던 나라 빚을 삽질 좋아하는 MB가 1600조원으로 늘렸다"는 거짓선동도 중앙일보가 전했다.
배추값 폭등과 4대강 정비사업을 엮어 반정부 선동을 하는 세력은 "4대강 사업으로 줄어드는 농경지는 2만7000ha에 닿하는데, 이 가운데 30%를 시설채소(비닐하우스)라고 잡으면 전체 시설채소 재배 면적(5만ha)의 16%가 줄어드는 셈"이라는 경상대 장상환 교수의 주장에 근거했다고 한다. 장 교수는 최근에 "상추나 토마토·오이 등 비닐하우스에서 주로 키우는 채소는 대체지를 마련할 때까지 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최근 채소값 폭등은 물론 기후 탓이 가장 크고, 하천 둔치에서 재배하지 않는 고랭지 채소인 배추나 무 값의 상승은 4대강 사업의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있다"는 주장을 했음에도, 인터넷에서는 장상환 교수의 주장을 근거로 4대강 정비사업을 훼방하는 사이버 좀비들이 많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임태수 논설위원: ts79996565hanmail.net]
기사입력: 2010/10/14 [12:37]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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