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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물타기, 영국 王家와 金氏 王朝가 동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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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x-파일] 폭정·폭압의 김정일 독재체제를 영국에다 슬쩍 끼워맞춰 김정은 3대세습 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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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박 의원은 10일 북한의 3대 권력세습에 대해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가(家)에서도 아들로 태어나면 왕자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사실상 김정일 독재 세습을 비호했다.
이는 결국 북한의 권력세습 과정에서 예상되는 북한주민들에 대한 혹독한 압제에는 눈을 감고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반동 김씨 왕조의 편에 선 것과 다름 없다.
더욱이 영국은 입헌군주제로 민주주의가 만발, 북한은 지구 역사상 유래가 없는 폭정과 폭압으로 주민들이 인권을 유린 당하고 있는 현실을 감추고, 영국 왕가와 김씨 왕가를 슬쩍 끼워 맞추며 북한의 독재체제를 비호한 것이라 분노가 커지고 있다.
박 의원은 또 "우리로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지만 이것은 우리 시각으로 보는 것이지 그 사람들이 보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의 이 발언 또한 이른바 송두율식 내재적 접근법으로 북한 김정일 체제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으로 충격적이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11일 '박지원과 민주당은 바보집단인가, 반역집단인가?' 하는 성명을 내고 "김정은 3代 세습은 ‘북한의 상식’이며 ‘영국식’이란 妄言(망언)을 하고, 천안함 爆沈(폭침)이 북한 소행인지 아닌지를 아직 모르겠다는 黨論(당론)을 가진 집단에 저주의 불이 내릴 것"이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최근 정신건강을 의심하게 만드는 망언을 거듭하고 있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지금도 (천안함 爆沈이) 북한 소행인지 아닌지를 모르고 있다' '3代 권력세습은 북한에서는 상식이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가(家)에서도 아들로 태어나면 왕자 되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면서 "그렇다면 김정일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밥 먹으면서 북한동포 300만 명을 굶겨 죽인 것도 김정일의 상식적 행동이므로 비판하지 말자는 것인가"하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立憲(입헌)군주제의 영국 王家를, 700만 명을 죽인 김일성 一家에 비유한 것은 영국에 대한 모독이자 역사에 대한 無知(무지)"라며 "김정일의 상식은 존중하고 대한민국의 상식은 무시하는 게 박씨의 소신인가, 민주당이 이런 박지원의 妄言을 방치하는 것을 보면 집권을 포기한 정당임이 분명하다"고 혹평했다.
ㅁ www.usinsideworld.com -취재부-
2010년 10월12일 11:54분 06초
출처 인사이드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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