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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총리, 대통령보다 더 할 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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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총리 예방 받고 “유종의 미를 거두라"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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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익 기자, ciaag@todayfocus.kr
등록일: 2010-10-15 오후 2:57:31
전두환 전 대통령은 15일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우리나라 총리는 사람에 따라서 자칫 잘못하면 하나마나한 역할이 되지만, 어떤 면에 있어서는 대통령 보다 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연희동 자택에서 김 총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대통령은 결심만 하면 되지만 총리는 일을 하려면 무한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은 또 "총리는 법조계의 대가이지만 너무 법적으로만 (옳고 그름을) 따지면 안 되고 여러 가지 입장도 이렇게 (반영해야 한다)"며 "대통령께서 좋은 분을 맞이했다고 본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물어본 후 "2년 반 (남은 임기의) 마지막 정리를 잘 해드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총리는 "열심히 해서 나라발전에 도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양하고 심도 있게 업무를 해 나가며 대통령을 잘 보좌하고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해야 할 임무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전 전 대통령은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서는 "이북도 내부적으로 시끄러운 것 같다"며 "언론 보도를 보면 형제간의 갈등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김정일의) 장남(김정남)은 중국에 있던데 중국에서 신변 보호를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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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투데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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