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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G20 성공위해 각국 정상들과 ‘전화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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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잇따라 전화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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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익 기자, ciaag@todayfocus.kr
등록일: 2010-10-27 오후 5:01:20
이명박 대통령이 G20 서울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국 정상들과 ‘전화외교’를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대통령은 27일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잇따라 전화 통화를 갖고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 저지, 선진국-개도국 동반성장 등의 의제에 합의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G20 정상회의 참가국 중 이달 초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ASEM 정상회의 계기로 정상회담을 했던 나라와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ASEAN+3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국가들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 정상들과 G20 정상회의 전까지 전화통화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주마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줘서 협상이 진전됐다”며 “남아공이 IMF 개혁작업반 및 개발작업반 공동의장으로 좋은 역할을 해줬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남아공 대통령이 G20 비즈니스 서밋의 무역투자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업인들에게 고견을 나눠주길 기대한다"며 "비즈니스 서밋은 파리에서도 계속되는 만큼 이번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향후 G20 안에서 역할과 성과가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호무역주의를 저지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선 무역 자유화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선 DDA(도하개발어젠다) 협상 같은 것도 중요하다"며 자유무역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이에 주마 대통령은 “G20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 개발의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G7밖에 있는 나라에서 회의를 열고, 의제가 집중되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공 대통령에 이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갖고, 개발의제를 중심으로 G20 서울 정상회의의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대국 정상과 시간을 맞춰가면서 계속 정상간 전화통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요국 정상의 경우에는 만남 유무와 상관없이 전화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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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투데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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