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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20 회의성공 준비에 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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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휴일반납 기본… 양자회담-마라톤회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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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11-07 13:12:38 편집 : 2010-11-07 13:12:43
이명박 대통령이 당장 4일 앞으로 바싹 다가온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청와대 참모진들과 함께 ‘G-20 비상체제’에 돌입했는데 금주부터 G-20관련 일정에 집중, 회의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제로 청와대는 오는 8일 G-20 준비상황 점검차원 청와대 수석회의를 주재하는 것 이외엔 11일 G-20 정상회의 개막전까지 회원국 정상과 양자회담 일정만을 잡아놔 G-20 정상회의 기간이나 전후로 잡혀져있는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은 총 10여개에 달할 정도이다.
특히 대통령은 오는 11일에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브라질 등 5개국 정상과 회담을 통해 이번 회의의 최대쟁점인 ‘환율분쟁’의 해결중재와 ‘신흥국 개발 20개 행동계획’ 채택을 위한 정지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서울회의의 성공을 위해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와중에 대통령은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 완화를 통해 6,0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해 미국-중국간 ‘G2 환율전’을 적극 중재할 계획으로 있어 주목되고 있다.
또한 대통령은 미-중 환율분쟁을 비판해온 남미의 중심국가 브라질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모두 신흥국 내지 중간자 입장에서 최적의 환율 중재안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빡빡한 일정만큼 부지런한 대통령은 일찌감치 이번 주말휴식은 반납했고 회의가 끝나기까지 내내 회의준비 챙기기에 나설 계획인데 지난 6일 서울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강남 삼성동 코엑스 회의장을 직접 찾아 그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대통령은 또 주요 참모들에게 매일 G-20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회의 주재를 위한 독회를 계속하며 수시로 각국 정상들과 통화하면서 의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아침부터 밤까지 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전제한 다음 “청와대 참모진들은 물론 대통령까지 제대로 식사할 시간이 없어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회의를 계속 진행하는 일이 다반사”라고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송현섭 기자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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