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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들 "北, 연내 3차 핵실험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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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핵실험 장소 근처 움직임 포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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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환 기자 (wild-west44@hanmail.net) 2011.03.11 17:51:26
북한이 올해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담담 책임자는 10일 미 하원 외교위에서 열린 북한문제 청문회에서 "최근 위성으로 포착된 일련의 징후들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는 신호들"이라며 "핵실험이 올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빅터 차는 “경험에 비춰볼 때 핵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장소 주변의 사소한 움직임들은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다"며 "만약 3차 핵실험을 한다면, 북한은 자신의 핵 프로그램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부시 행정부 기간 핵 프로그램 해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 선임연구원도 "북한의 차 후 도발은 더욱 호전적인 양상을 띨 것"이라며 "비무장지대(DMZ)와 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싼 지역적 군사적 대결일 수도 있고, 미사일 발사, 3차 핵실험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링너 연구원은 "서울이 비무장지대에서 가까이 있기 때문에 군사적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한·미 정부의 생각 때문에 대담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터 차는 그러면서 "오바마 행정부도 다음 단계 조치에 대해 숙고할 필요가 있다"며 “기본적으로 미국은 북한의 일탈적 행위를 제재하고, 핵 확산활동을 막기 위해 동맹국들과 제재와 군사적 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한다”고 말하며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기 위해 확장억지에 대한 한국과의 협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빅터 차는 이와 함께 한.미.일 3국의 공조 강화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당사국들은 향후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한 도발을 할 경우 미국과 한국이 자위적 차원에서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유엔의 승인을 얻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관희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전에 이어 북한은 계속적인 도발을 할 것”이라며 “제3차 핵실험도 유력한 도발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파인더 김이환 기자 von1988@newsfinder.co.kr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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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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