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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전대 룰 결정, 재의 요청 검토…사퇴 고려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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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전대 룰 결정, 재의 요청 검토…사퇴 고려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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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bck07@hanmail.net) 2011.06.08 10:29:51
정의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전날 전국위원회의에서 이해봉 의장의 ‘266명 위임장 행사’로 전당대회 경선 룰이 확정된 것과 관련, “적법한 절차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전국위에 재의를 요청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과연 전국위 회의 운영이 민주적 절차를 제대로 밟은 것인지 강한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전국위에서의 전대 룰 확정 절차에 대해 “비대위 안을 제안 설명하면 전국위 의장은 토론을 하고, 비대위 안에 대한 가부 표결 등 정상적 절차를 밟아야 했는데 그 부분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장이 자신에게 위임장을 준 266표를 자신에게 모든 결정까지 포괄적으로 위임한 것으로 봐 267표를 행사했다”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민주적 절차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당을 거듭 태어나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하기 위한 비대위의 고심이 일거에 물거품이 된 듯해 상당히 유감스럽다”면서 “아쉽고 섭섭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비대위안 폐기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선 “내가 거취를 얘기하면 배의 키를 놓는 결과가 초래된다. 당인으로서 사퇴하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사퇴설을 일축했다.
한편 전날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는 비대위가 지난 2일 결정한 ‘1인 1표제·여론조사 폐지’ 개정안을 모두 폐기하고 ‘1인 1표제·여론조사 30% 반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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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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