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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간첩단사건'에 선제적 비방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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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최고 9천만원 금융노조가 '임금 더 달라'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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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수 논설위원
민노당 간첩단 사건에 국정원과 정부에 대한 선제공격으로 방어막 쳐
민노당이 국정원의 간첩단 조사에 미리 "간첩단 사건은 정부나 공안당국의 정치적 목적에 의한 것"이라는 취지의 방어막을 치면서 선제공격을 하고 있다. 간첩사건이 공식적으로 발표 되기도 전에 민노당이 정부와 국정원을 산제 공격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공안 당국이 지난 8일 '북한 225국(옛 노동당 대외연락부)의 국내 지하당' 조직 총책으로 10여년간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북한에 국내 정세를 보고한 혐의로 IT업체 대표 김모씨를 구속했지만, 묵비권을 행사하는 김씨의 컴퓨터 파일에서 단서를 찾아내 민주당 전 당직자, 미디어업체 대표 유모씨 등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고, 이들의 포섭 대상에 오른 20여명에게 참고인 출석 요구서를 보내자, 민노당이 국정원을 공격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민노당은 지난 27일 "이명박 정권과 국정원이 이성을 잃고 마구잡이로 날뛰는 이유는 결국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통합과 연대를 주도하고 있는 민노당을 어떻게든 흠집내보려는 몸부림에 불과하다"는 논평을 냈고, 이정희 대표도 같은 날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정권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등장하던 공안 탄압이 재현되고 있다. 치졸하고 비열하기 짝이 없다. 독재 정권의 종말을 앞당길 것"이라고 치고 나갔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간첩이 우굴대어 북한의 입장을 남한의 정치권, 언론계, 시민단체 등에서 대변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민노당이 "어디에 간첩이 있단 말인가? 또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국정원과 정부가 간첩사건을 내놓는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민노당의 반발은 도둑이 제발 저린 반응인가?
좌익매체들도 간첩사건에 대해 공안당국이 거짓말을 한다는 식의 선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조선일보는 "간첩단 사건을 축소 보도하던 좌파 인터넷 매체들조차 일제히 '일진회' 사건으로 불리는 이번 간첩단 사건을 보도하고 있다"며 한 좌파 인터넷매체가 지난 28일 "국정원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IT업체 대표) 김모씨 외에 10명의 자택과 직장을 압수수색했다. 국정원은 김씨 외에 4명을 체포하고 20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전하면서 "국정원 수사의 유일한 근거는 김모씨의 컴퓨터 파일이다. 현직 구청장을 비롯한 유력인사들을 닥치는 대로 수사하는 것은 유달리 무리한 수사라는 게 변호사들의 지적"이라며 방어막을 쳤다고 전했다. 국정원이 간첩을 잡겠다는 데에 왜 민노당은 저리도 펄쩍 뛰면서 아니라는 선동을 해댈까?
'100만 민란'을 선동하는 친노(親盧) 영화배우 문성근도 '국정원의 간첩단 일진회 사건 전말. 8월에 터트린다고' 같은 글을 트위터에 올리며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 앞선 일종의 김 빼기 전술을 펼쳤다고 조선일보는 평했다. 민노당 관계자는 "출석 통보를 받은 당원 대부분이 구속된 피의자를 모른다.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는 없지 않으냐. 어떻게든 민노당을 옭아매려는 악의적인 시도에 황당할 뿐"이라고 했으나, 정치권에선 "민노당이 연루된 간첩사건이 계속 터지는 것을 이제는 더 이상 우연이라고 하기 어렵지 않으냐"는 지적이 많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사사건건 북괴의 입맛에 맞는 언동을 보여주는 민노당에 간첩이 침투하지 않았느냐는 의심을 어찌 국정원이나 검찰만 하겠는가? 국민들은 눈과 귀가 없겠는가?
연봉 9000만원(1인당 최고) 금융노조 "임금 더 달라" 총파업 결의
1인당 평균 연봉이 최고 9000만원에 달하는 기관이 속한 금융노조가 "임금인상과 신입직원 임금 원상 복귀"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조선일보가 30일 전했다. 금융노조는 올해 임금을 '8%+α' 인상하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괄적으로 20% 정도 삭감된 신입 직원들의 초임을 과거 수준으로 환원해 달라는 요구사항을 내걸고 지난 21일 파업 투표를 벌여 68.9%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만약 이들의 요구대로 8% 이상 임금이 인상되면 평균연봉이 1억원에 육박하는 금융기관이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금융노조는 오는 9월 초까지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16개 개 은행을 포함해 34개 금융기관을 지회로 확보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금융권 최대 대표 노조인데, 이 금융기관 노조들 가운데 상당수는 1인당 평균 6000만원 이상, 최대 9000만원이 넘는 고액 연봉을 받고 있다고 한다. 2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공시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해 1인당 정규직 평균연봉(임원 제외)이 1억원에 육박하는 9150만원이었고, 수출입은행도 8627만원에 달하는 등 10개 금융공기업 직원들은 평균 7415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지난해 금융·보험업종의 상용근로자 평균 임금 총액은 5092만원으로 출판·영상 분야(4292만원), 도·소매업(3229만원), 건설업(3321만원)보다 월등히 높았다고 한다.
한국노총 최삼태 대변인은 29일 "임금 인상 요구는 타임오프제(근로시간면제제도)로 인한 노조 전임자들의 임금을 확보하기 위함이지 파업의 주된 목적은 아니다. 성과연봉제 강제도입과 해외자본이 우리 금융권을 잠식하는 것 등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정부 관계자는 금융노조의 파업 방침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 100인 이상 사업장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5.1%인데도 급여 수준이 훨씬 높은 금융권은 월등히 높은 8%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타임오프제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파업한다면 그것은 명백한 불법파업으로 법에 따라 엄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임태수 논설위원: http://www.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1/07/30 [06:10]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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